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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천 첫 고소인 "룸에는 여성 1명…마담이 막았다"


입력 2016.07.01 17:46 수정 2016.07.01 17:49        이한철 기자

강제성 없다던 말 뒤집고 '강제 성관계' 취지 진술

첫 번째 고소인 A씨가 다시 박유천 성폭행을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연합뉴스 첫 번째 고소인 A씨가 다시 박유천 성폭행을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연합뉴스

첫 번째 고소인 A씨가 박유천(30)의 성폭행을 뒷받침하는 내용의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1일 채널A는 "박유천을 고소했다 취소한 A씨가 최근 경찰 조사에서 '유흥주점 마담이 룸에서 못 나가게 막았고, 박유천에 의해 화장실로 끌려갔다'고 진술했다"고 보도했다.

사건이 발생 당일 오전 5시께 다른 여종업원들이 모두 퇴근하자, 마담이 자신을 룸 밖으로 나오지 못하게 했다는 것. 또 A씨는 당시 룸 안에 박유천 등 남성 11명이 있었지만, 여성은 자신뿐이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A씨는 지난달 10일 박유천에 의해 유흥업소 화장실에서 성폭행을 당했다며 서울 강남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그러나 A씨는 지난달 15일 "강제성 없는 성관계였다"며 고소를 취하했고, 박유천 측은 공갈 및 무고 혐의로 A씨를 맞고소한 상태다.

A씨는 고소 취하 뒤 또 다른 여성 3명이 같은 혐의로 박유천을 고소하자 다시 입장을 바꾸는 등 진술이 오락가락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박유천은 30일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해 약 8시간에 걸쳐 조사를 받았다. 경찰은 이날 A씨가 고소 당시 제출한 속옷에서 검출된 남성 DNA와 대조를 위해 박유천의 구강상피세포를 채취했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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