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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출석한 롯데 신영자 "검찰서 다 말하겠다"


입력 2016.07.01 10:28 수정 2016.07.01 14:40        김영진 기자

롯데 오너가 중 첫 소환...롯데면세점 입점 로비 혐의

정운호 전 네이처리퍼블릭 대표의 롯데면세점 입점 로비 의혹에 연루된 롯데그룹 신격호 총괄회장의 장녀인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이 1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별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며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효식 기자 정운호 전 네이처리퍼블릭 대표의 롯데면세점 입점 로비 의혹에 연루된 롯데그룹 신격호 총괄회장의 장녀인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이 1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별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며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효식 기자
네이처리퍼블릭의 롯데면세점 입점 로비와 관련 뒷돈을 받은 혐의로 검찰에 출석한 신영자 롯장학재단 이사장이 1일 검찰에 출석하면서 "검찰서 다 말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9시35분께 서울중앙지검 청사 별관에 도착한 신 이사장은 취재진을 만나 "검찰에서 모든 사실을 다 말하겠다"고 말했다.

신 이사장은 정 전 대표와의 금품거래 여부 등을 묻는 말에 구체적인 답변은 피한 채 "검찰에서 다 말하겠다"는 말을 되풀이했다.

이어 심경을 말해달라고 하자 "죄송하다"라고 답한 뒤 조사실내로 들어갔다.

브로커라고 알려진 한모 씨와의 관계에 대한 질문에는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았다.

이번 수사에서 롯데 오너가 중 피의자로 검찰의 소환 조사를 받는 것은 신 이사장이 처음이다.

신 이사장은 정운호 전 네이처리퍼블릭 대표로부터 네이처리퍼블릭의 롯데면세점 입점과 매장 관리에 편의를 봐 달라는 청탁과 함께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10억∼20억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신 이사장을 상대로 정 전 대표로부터 금품을 챙긴 것이 사실인지, 금품거래의 대가로 입점 및 매장 관리 편의를 지시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이날 신 이사장을 조사한 뒤 추가 조사 및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포함한 신병처리 방향을 검토할 방침이다.

김영진 기자 (yjki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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