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 "브렉시트, 금융시장에 장기간 영향"
금융개혁추진회의서 "앞으로 상황 전개에 불확실성 있어"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1일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브렉시트)가 우리 금융시장에 장기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임 위원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 금융감독원 연수원에서 열린 금융개혁 추진위원회에서 “브렉시트 이후 현재는 안정적인 모습을 찾아가는 상황이지만 최초의 유럽연합 탈퇴 사례라 앞으로의 상황 전개에 불확실성이 있다”고 말했다.
임 위원장은 이어 “글로벌 금융시장은 브렉시트 외에도 미국과 일본 등 주요국의 통화정책 불확실성과 중국의 저상장과 구조개혁, 저유가에 따른 디플레이션 등으로 불안전성이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국내 경제에 대해선 “수출 감소와 저물가가 지속되고 저출산·고령화 등 구조적 요인으로 잠재성장률 둔화 우려도 여전하다”며 “글로벌 시장의 불확실성에 긴 호흡으로 차분하게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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