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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천, 지옥 같았던 8시간 '구강상피세포 채취'


입력 2016.07.01 07:30 수정 2016.07.01 16:40        이한철 기자

8시간 강도 높은 조사 '묵묵부답' 일관하며 조용히 귀가

박유천 첫 번째 경찰 조사가 8시간가량 진행됐다. ⓒ 연합뉴스 박유천 첫 번째 경찰 조사가 8시간가량 진행됐다. ⓒ 연합뉴스

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박유천(30)이 8시간에 걸친 강도 높은 경찰 조사를 받은 뒤 귀가했다. 생애 가장 고통스럽고 지옥 같은 8시간이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달 30일 오후 6시 30분께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한 박유천을 상대로 총 4건의 성폭행 사건에 대한 조사를 벌였다.

1일 오전 2시 20분께 경찰 조사를 마치고 모습을 드러낸 박유천은 초췌한 모습으로 취재진을 뚫고 조용히 모습을 감췄다. 박유천은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박유천은 지난 10일 유흥업소 화장실에서 A씨를 성폭행한 혐의로 피소된데 이어 16일과 17일에도 3명의 여성으로부터 비슷한 혐의로 피소돼 사회적 논란을 일으켰다.

이 가운데 박유천 측은 첫 번째 고소인을 상대로 공갈 및 무고 혐의로 맞고소한 상태다.

경찰은 박유천을 상대로 성관계 당시 강제성이 있었는지 여부를 집중적으로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경찰은 첫 번째 고소인이 제출한 속옷에서 채취한 남성 DNA와 대조를 위해 박유천의 구강상피세포를 채취해 검사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이 4건의 피소와 1건의 맞고소로 인해 수사해야 할 내용이 많다며 박유천을 몇 차례 더 소환해 조사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한편, 채널A는 "고소를 취하했던 첫 번째 고소인 A씨가 최근 박유천의 강력한 처벌을 원한다며 다시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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