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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 세대교체 신호탄 움티티 '제2의 아비달'


입력 2016.07.01 14:48 수정 2016.07.01 14:48        데일리안 스포츠 = 윤효상 객원기자
바르셀로나는 움티티 영입을 통해 수비진 세대교체의 신호탄을 쏘았다. ⓒ FC바르셀로나 바르셀로나는 움티티 영입을 통해 수비진 세대교체의 신호탄을 쏘았다. ⓒ FC바르셀로나

바르셀로나가 올 여름 첫 영입을 확정했다.

바르셀로나 조셉 바르토메우 회장은 지난달 30일(한국시각)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리옹 수비수 움티티와 이적에 합의했다”며 “이적료는 2500만 유로(약 319억 원)”라며 이적시장 첫 영입을 확정 발표했다.

올해로 23세인 움티티는 리옹 유소년에서 성장해 2011년부터 프랑스 리그에서 맹활약한 수비 신성이다. 빠른 발, 탄력을 활용한 수비와 후방 빌드업에도 능하다는 평가다.

움티티가 갖는 최대 강점은 유틸리티다. 왼발잡이인 그는 좌측 윙백과 센터백을 모두 완성도 높게 소화한다. 때문에 그에게 붙는 별명도 ‘제2의 아비달’이다.

바르셀로나는 움티티 영입을 통해 수비진 세대교체의 신호탄을 쏘았다. 대부분이 서른 줄에 접어들어 노쇠화가 우려됐던 바르셀로나 수비진은 올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과감한 물갈이에 나서야 할 상황.

수비 핵 피케도 어느덧 서른을 바라보고 있다. 마스체라노, 마티유, 베르마엘렌은 전부 서른을 넘겼다. 그나마 젊었던 바르트라는 독일로 이적했다. 팀의 기본 근간인 중앙 수비진이 노쇠화와 이탈로 흔들린다는 것은 크나큰 불안요소다.

측면 또한 마찬가지. 다년간 팀의 우측 수비를 책임졌던 알베스는 “새로운 도전”을 천명하며 유벤투스행을 택했다. 로베르토, 비달 등이 공백을 메울 수 있지만 확실한 후계자 마련은 역시 필수다.

수비진뿐 아니라 바르셀로나는 이번 이적시장서 새로운 미드필더와 MSN을 보좌할 수 있는 추가 공격수 영입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4년 FIFA(국제축구연맹)로부터 받았던 이적 징계가 풀린 이후 처음으로 맞이한 여름 이적시장이기에, 그 어느 때보다 움직임이 활발할 것으로 팬들의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세대교체 첫 신호탄을 쏘아올린 바르셀로나의 올 여름 행보에 눈길이 간다.

윤효상 기자 (benni@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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