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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슨 전 런던시장, 차기 총리 경선 불출마


입력 2016.06.30 20:47 수정 2016.06.30 20:49        스팟뉴스팀

고브 법무장관 경선 도전 이후 불출마 결론

지난 24일(현지시각) 브렉시트가 확정된 가운데, 반대파들이 다우닝 스트리트에서 브렉시트를 주도한 보리스 존슨 런던시장에 대한 반대 시위를 벌이고 있다. ⓒ게티이미지코리아 지난 24일(현지시각) 브렉시트가 확정된 가운데, 반대파들이 다우닝 스트리트에서 브렉시트를 주도한 보리스 존슨 런던시장에 대한 반대 시위를 벌이고 있다. ⓒ게티이미지코리아

유럽연합(EU) 탈퇴 진영을 이끈 보리스 존슨 전 런던시장이 영국 차기 총리 도전을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30일 연합뉴스가 블룸버그통신을 인용 보도한 바에 따르면 존슨 전 시장은 이날(현지시간) 기자회견을 열어 “현재 의회 상황으로 보아 내가 총리로 적합하지 않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보수당 차기 대표는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로부터 총리직을 물려받는다. 유력한 당 대표 주자로 거론되던 존슨 전 시장이 보수당 차기 대표 경선에 불출마를 선언한 것이다.

존슨의 불출마 선언은 이날 마이클 고브 영국 법무장관이 보수당 차기 대표 경선 도전의 뜻을 깜짝 발표한 이후 나왔다.

고브 장관과 존슨 시장은 모두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캠페인을 이끌었으며 존슨 정부에서 재무장관을 맡을 수 있다는 관측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고브 장관은 이날 성명을 통해 “보리스는 리더십을 제공하지도 향후 과제를 위한 팀을 구축하지도 못할 것이란 결론을 마지못해 내렸다”고 말했다.

한편 여성으로 EU 잔류를 지지했던 테레사 메이 내무장관 역시 경선에 출마했다. 이로써 영국 보수당의 당권은 탈퇴파였던 고브와 잔류파였던 테레사 메이 내무장관의 2파전으로 압축된 상황이다.

보수당은 오는 9월 9일 차기 보수당 당수 및 총리 당선자를 공표할 예정이다. 이어 오는 10월 2일쯤 전당대회에서 당선자를 총리로 추대할 계획이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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