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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추행' 이주노, 옆문으로 기습 출석…취재진 허탈


입력 2016.06.30 16:43 수정 2016.07.01 16:34        이한철 기자
이주노가 취재진을 따돌리고 경찰에 출석했다. ⓒ 연합뉴스 이주노가 취재진을 따돌리고 경찰에 출석했다. ⓒ 연합뉴스

성추행 혐의를 받고 있는 서태지와 아이들 출신 가수 이주노(49)가 취재진을 따돌리고 경찰서 안으로 들어갔다.

이주노는 30일 오후 3시 서울 용산경찰서에 모습을 드러냈다. 하지만 취재진이 몰려 있는 정문을 피해 옆문으로 들어가 일대 혼란이 벌어졌다. 예상치 못한 기습 출석에 취재진은 분통을 터뜨려야 했다.

남색 정장을 입고 등장한 이주노는 몇몇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을 회피한 채 빠른 걸음으로 경찰서 안으로 사라졌다.

한편, 이주노는 지난 25일 새벽 서울 이태원의 한 클럽에서 여성 2명을 강제 추행한 혐의로 입건됐다. 여성들은 이주노가 강제로 스킨십을 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경찰은 이미 현장 상황이 담긴 폐쇄회로(CCTV) 분석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주노를 상대로 사건 경위를 추궁할 예정이다.

이주노는 지난 2002년에도 성추행 혐의로 입건된 바 있다. 당시 경찰은 이주노가 피해자 측과 합의함에 따라 기소유예 처분을 내렸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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