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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루이스 마무리 오승환, 2G 연속 불안


입력 2016.06.30 15:02 수정 2016.06.30 15:03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마무리 오승환이 2경기 연속 불안한 모습을 노출했다. ⓒ 게티이미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마무리 오승환이 2경기 연속 불안한 모습을 노출했다. ⓒ 게티이미지

KC전 1이닝 2볼넷 비자책 1실점
타선 도움으로 패전 위기 벗어나


‘끝판왕’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이 2경기 연속 마운드에서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오승환은 30일(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홈경기에서 1이닝 2볼넷 2탈삼진 1실점(비자책)을 기록했다.

최근 주전 마무리투수 트레버 로젠탈이 부진에 빠지자 임시 마무리로 낙점된 오승환은 전날 만루 위기를 자초한 데 이어 이날은 결승점을 내주며 자칫 패전투수가 될 뻔했다.

양 팀이 1-1로 맞선 10회초 마운드에 오른 오승환은 첫 타자 체슬러 커스버트에게 볼넷을 내주며 불안한 출발을 했다.

대타 브렛 에이브너를 시속 138km 바깥쪽 슬라이더로 루킹 삼진 처리하며 한숨 돌렸지만 이어 재러드 다이슨 타석에서 1루 견제 실책을 범하며 주자를 3루까지 진루시켰다. 이후 오승환-야디에르 몰리나 배터리는 다이슨을 고의사구로 걸러 1루를 채웠다.

1사 1, 3루 위기에서 오승환은 후속타자 휘트 메리필드에게 2루수 앞 땅볼을 유도했지만 맷 카펜터가 공을 뒤로 빠뜨리는 바람에 1점을 내줬다.

하지만 계속된 위기에서 오승환은 흔들리지 않고 알시데스 에스코바를 헛스윙 삼진, 알렉스 고든을 내야 뜬공으로 처리하고 이닝을 마쳤다.

1점을 내주긴 했지만 모두 실책에 의한 점수로 다행히 비자책점으로 기록됐다. 이에 오승환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1.62에서 1.58로 좀 더 떨어졌다.

또한 세인트루이스는 1-2로 뒤진 10회말 선두타자 스티븐 피스코티가 동점 솔로 홈런을 터트리면서 오승환은 패전의 멍에를 벗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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