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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영향력 높이는 '아코르'…서울·부산 호텔 동시 오픈


입력 2016.06.30 11:29 수정 2016.07.01 13:40        임소현 기자

국내 가장 많은 호텔 네트워크 보유…19개로 늘어나

패트릿 COO "두곳에 동시에 오픈하는 의미 있는 날"

국내 가장 많은 호텔 네트워크 보유…19개로 늘어나
패트릿 COO "두곳에 동시에 오픈하는 의미 있는 날"


이비스호텔 로고. ⓒ이비스앰배서더코리아 이비스호텔 로고. ⓒ이비스앰배서더코리아
다음달 1일 서울과 부산에 두 개의 이비스앰배서더호텔이 오픈하면서 국내에서 가장 많은 호텔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는 아코르앰배서더코리아가 운영하는 호텔은 19개로 늘어난다.

패트릿 바셋 아코르앰배서더코리아 아시아지역 최고운영책임자(COO)는 30일 오전 이비스앰배서더호텔 서울 동대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오픈 예정인 객실수가 많은 아태 지역 중 서울과 부산, 두 곳이 동시에 오픈하는 아주 뜻깊은 날"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아코르앰배서더코리아는 세계적인 호텔체인 아코르호텔그룹과 60년 역사의 국내 호텔 전문기업 앰배서더호텔그룹이 공동 출자한 호텔 운영 전문 회사다.

글로벌 호텔 업계 중 유일하게 국내 현지 법인을 통한 호텔 개발 및 투자 업무를 지원하고 있으며 아코르호텔의 글로벌 예약 시스템과 다양한 세일즈 마케팅 지원 활동 및 국내에 특화된 프로모션 제공으로 한국시장에 최적화된 국내외 업계 최고 수준의 호텔운영 시스템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전국 6개 도시에 19개 호텔 4831실을 운영하고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인터내셔널 호텔 운영사이며 2019년까지 호텔 수는 27개, 약 7500실로 늘어날 전망이다.

최근에는 울산에서 개발 중인 해양도시 블루마시티 내 머큐어 앰배서더 호텔과 서울 을지로의 KT 을지지사를 리뉴얼해 개발될 노보텔 앰배서더 동대문 호텔·레지던스의 운영을 확정지었다.

아코르앰배서더코리아의 파트너인 아코르호텔그룹은 전 세계 92개국에서 3900여개의 호텔을 운영하고 있으며 아시아에서는 17개 나라에서 680개의 호텔을 운영하는 인터내셔널 호텔 체인이다.

아코르호텔은 프랑스에서 시작돼 현재 그룹 전체 객실규모의 28%에 이르는 전세계 중 가장 많은 객실을 프랑스에서 운영하고 있다. 이어 두번째로 많은 규모를 자랑하는 곳이 바로 아태지역이다. 전체 객실 수의 26%에 이른다.

여기에 운영을 확정지은 '파이프라인'은 아태지역이 7만4800개로 다른 나라 파이프라인 객실수를 모두 더한 규모의 50%에 이른다. 아코르호텔이 아태지역 확장을 공격적으로 늘리고 있다는 의미다.

패트릿 COO는 "아코르호텔의 브랜드는 럭셔리 라인과 이코노미 라인으로 나뉘고 국제 브랜드와 '로컬라이즈'된 브랜드도 나뉘는 등 풀 스펙트럼의 브랜드를 갖추고 있다"며 "모든 브랜드가 서비스에 대한 표준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아코르호텔그룹의 럭셔리 호텔 브랜드에는 소피텔, 풀만, 엠갤러리, 그랜드머큐어, 더세벨부터 미드스케일 노보텔, 노보텔스위트, 머큐어, 마마쉘터, 아다지오, 이코노미 브랜드로는 이비스스타일, 이비스, 이비스버젯, 아다지오 어세스, 호텔 F1이 있다.

아코르호텔의 대표적인 이코노미 브랜드인 이비스는 트레이드마크인 스위트베드를 비롯해 디자인적인 감각이 살아있는 공용공간, 모던한 음식 및 음료를 제공하는 이비스키친, 프로페셔널한 스탭 기용 및 스탭들이 현장에서 바로 모든 문제를 바로 해결할 수 있도록 하는 엑스트라스마일 등의 혁신적인 서비스가 도입됐다.

이비스는 인터내셔널 이코노미 브랜드로 전세계적으로 동일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믿고 이용할 수 있으며 플래닛21 등의 환경보존 운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다.

이창영 이비스앰배서더 서울 동대문 총지배인은 "이비스의 지향점은 친환경"이라며 "다음 세대를 준비해야 한다는 철학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비스는 1974년에 탄생한 브랜드로 유럽에서는 이코노미호텔 세그먼트에서 가장 많은 호텔 수를 보유하고 있다. 현재 전세계 64개국에 1000개 이상의 호텔, 13만4000개 이상의 객실이 운영되고 있다.

이비스앰배서더 부산 해운대(왼쪽)와 이비스앰배서더 서울 동대문. ⓒ이비스앰배서더코리아 이비스앰배서더 부산 해운대(왼쪽)와 이비스앰배서더 서울 동대문. ⓒ이비스앰배서더코리아

국내에는 서울과 부산에 추가로 이비스 호텔이 오픈하면서 이비스앰배서더버젯과 이비스앰배서더스타일을 포함하는 이비스 패밀리 호텔은 10개로 늘어났으며 이 중 이비스앰배서더호텔은 6개가 됐다.

특히 이번에 오픈한 이비스앰배서더 서울 동대문과 이비스앰배서더 부산 해운대는 모두 이비스 브랜드의 새로운 스타일이 적용된 이비스 플래그십 호텔이다.

이비스는 국가별로 브랜드의 핵심적인 서비스와 최신 디자인을 대표하는 플래그십 호텔을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이에 대해 이 총지배인은 "이비스 호텔은 끊임없이 변화하고 있고 이 변화사항이 반영된 것이 플래그십 호텔"이라며 "고객 불편사항 등을 적용해 늘 그 이전 버전보다 업그레이드 해서 컨셉을 정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패트릿 COO는 이 자리에서 아코르호텔그룹이 최근 공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디지털 플랫폼' 투자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아코르호텔그룹은 디지털플랫폼에 5000만유로(한화 640억5250만원)정도를 투자했다.

이 결과 등장한 아코르호텔앱은 예약관련 서비스 뿐만 아니라 체크인·아웃 서비스, 여행 정보 등 통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아코르호텔의 디지털 마케팅의 일환으로 개발된 웰컴프로젝트는 체크인 뿐만 아니라 체크아웃까지도 온라인으로 가능하게 한다는 점에서 고객들에게 더욱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웰컴프로젝트를 이용하는 고객은 사전 온라인 체크인을 통해 프론트에서 대기할 필요 없이 호텔 도착 시 미리 준비된 객실 키를 즉시 제공 받을 수 있으며 체크아웃 시에도 간단하게 객실 키만 돌려주면 된다.

또한 온라인 체크인 시 선호하는 객실선택이 가능하며 숙박 당일 호텔 위치 정보까지 핸드폰 문자를 통해 전달받을 뿐만 아니라 교통편에 따른 길 안내 등의 고객별 맞춤 서비스도 함께 제공받게 된다.

이 총지배인은 "이번 플래그십 호텔의 가장 큰 변화점은 디지털"이라며 "다른 호텔들과 사이즈와 구성면에서는 비슷하지만 웰컴 프로젝트도 그렇고 아코르호텔이 가장 집중하고 있는 디지털 부분을 강화한 호텔"이라고 말했다.

임소현 기자 (shli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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