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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C 투비즈, 한국에서 부진한 이유는?


입력 2016.06.30 12:41 수정 2016.06.30 15:40        데일리안 스포츠 = 청춘스포츠팀
AFC 투비즈는 한국전훈을 앞두고 선수단을 대폭 교체했다 ⓒ청스컴퍼니 AFC 투비즈는 한국전훈을 앞두고 선수단을 대폭 교체했다 ⓒ청스컴퍼니

한국 전지훈련 앞두고 선수단 절반 이상 교체, 감독도 바뀌어
남은 일정동안 연습 경기 통해 조직력 다듬기에 최선 다할 것


한국 기업이 인수한 최초의 유럽 축구구단, AFC 투비즈가 한국에 방문했다. 모든 움직임 하나하나, 최초를 만들어 가고 있는 AFC투비즈, 지금부터 한국 전지훈련 기간 3주 동안 AFC 투비즈 명예 기자단이 들려주는 AFC 투비즈 내한 일정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어본다.

④ AFC 투비즈가 한국에서 부진한 이유는?

AFC 투비즈가 한국에서 부진한 데에는 이유가 있었다.

AFC 투비즈는 29일 서울 중동고등학교에서 열린 고려대학교와의 연습경기에서 1-3으로 패했다. 지난 24일 대전시티즌과의 친선경기 포함 한국 전지훈련에서 2연패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 벨기에 2부리그 4위를 기록했던 AFC 투비즈가 한국 전훈에서 부진한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AFC 투비즈는 한국 입국전 대대적인 선수단 개편을 단행했다. 지난 시즌 선수단 중 절반 이상을 교체했고, 감독 역시 프랑스 출신 티에리 구데 감독으로 바꿨다. 새롭게 바뀐 선수들과 코칭스태프들은 한국이란 낯선 이국땅에서 조직력을 다듬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AFC 투비즈의 경기력은 지난 시즌과 비교해서 떨어질 수밖에 없다. 특히 한국 전지훈련 중에 부상자도 발생하며 AFC 투비즈는 100%가 아닌 전력으로 경기를 치를 수밖에 없다.

지난 24일 대전시티즌과 치른 경기에서도 경기 감각의 차이가 드러냈다. 한창 시즌을 치르고 있는 대전 시티즌에 비해 AFC 투비즈 선수들의 전체적인 경기 감각과 컨디션은 상대적으로 떨어질 수밖에 없었다.

고려대와 연습경기를 펼치고 있는 AFC 투비즈 ⓒ청스컴퍼니 고려대와 연습경기를 펼치고 있는 AFC 투비즈 ⓒ청스컴퍼니

중동고에서 치러진 고려대와의 경기에서도 이런 모습이 나타났다. AFC 투비즈는 1쿼터에만 3실점하며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현재 U리그 5권역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고려대는 빠른 역습을 앞세워 AFC 투비즈의 수비를 공략했다.

그러나 AFC 투비즈는 시간이 지날수록 좋은 경기력을 보이며 다음 경기를 기대케 했다. AFC 투비즈는 2쿼터와 3쿼터에서는 오른쪽 측면을 중심으로 경기를 풀어갔다. 2쿼터 초반 션 갈리토가 만회골을 기록했지만, 남은 시간 동안 추가골이 터지지 않으며 경기는 1-3, 고려대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AFC 투비즈 선수들은 이날 경기 패배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냈다. 르완다 국가대표 출신 센터백 살로몬 니리사리크는 “대전전 이후 경기를 준비할 시간이 많지 않았다. 남은 경기에서는 동료들과 호흡을 가다듬어 승리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다음 경기 각오를 다졌다.

AFC 투비즈는 다음달 2일 천안 축구 센터에서 내셔널리그 소속 경주한수원과의 연습경기로 시즌을 앞두고 경기 감각을 끌어올릴 예정이다. 또한 선문대학교 아산캠퍼스에서 열리는 ‘청춘FC 선수단과 함께하는 아산시 축구페스티벌 with AFC 투비즈’에 참여할 예정이다.



양동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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