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위 체제' 국민의당, 위원장에 박지원 추대
박지원, 안철수·천정배 대신 전당대회 전까지 당 이끌 예정
안철수·천정배 국민의당 공동대표가 사퇴의사를 밝히면서 국민의당이 비대위 체제로 전환, 박지원 원내대표를 비대위원장으로 추대했다.
손금주 국민의당 대변인은 29일 저녁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 같이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내년 초 예정된 차기 전당대회 때까지 비대위원장을 맡아 4·13 총선 홍보비 파동과 안·천 대표의 중도하차로 위기에 처한 당을 수습하고 재건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박 원내대표는 빠른 시일내에 비대위 구성을 완료, 최고위와 협의한 뒤 의결절차를 거쳐 비대위를 구성할 예정이다. 비대위가 구성되면 최고위는 해산된다.
이날 최고위에는 박 원내대표, 김성식·이상돈·박주현·한현택·이준서 최고위원 등 6명이 참석했다. 최고위에 불참한 박주선 최고위원은 권한을 위임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