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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도연, 11년 만의 복귀 "'굿와이프' 택한 이유"


입력 2016.06.29 14:32 수정 2016.06.29 15:01        부수정 기자
11년 만에 안방에 복귀한 배우 전도연이 tvN 금토극 '굿와이프'를 택한 이유를 밝혔다.ⓒvN 11년 만에 안방에 복귀한 배우 전도연이 tvN 금토극 '굿와이프'를 택한 이유를 밝혔다.ⓒvN

11년 만에 안방에 복귀한 배우 전도연이 tvN 금토극 '굿와이프'를 택한 이유를 밝혔다.

29일 서울 영등포동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전도연은 '굿와이프'를 택한 이유에 대해 "평소에 감성적인 면에 끌려서 시나리오를 보는 편인데 처음으로 상황이나 드라마를 따라간 작품이 '굿와이프'였다"고 말했다.

전도연은 이어 "이야기가 훅 흘러가듯이 한눈에 들어왔다. 김혜경 이름과 관련된 비화를 나중에야 알았다. 작가님이 '전도연 씨가 당연히 안 할 거라 생각해서 그 이름을 썼다'고 했다. 원작은 초반에만 봤는데 정서적으로 다르다"고 전했다.

이 감독은 "주인공을 '누가 하면 좋을까'라는 얘기를 했을 때 제작진 모두 '전도연'이라고 했다. 근데 다들 그녀가 할까 생각했고, 일단 질러보자 했다. 작가님이 전도연이 출연한 작품을 모두 보고 '무뢰한' 속 김혜경이 있어서 그 이름을 택했다"고 말했다.

이어 "거절당할 걸 생각해서 섭외를 제안했는데 하겠다고 해서 '왜?'라고 생각했다. 작업하는 것 자체가 꿈같고 믿을 수 없다. 현장에서 분량도 많고, 힘든데 서로 다독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전도연은 극 중 검사 남편이 구속되자 생계를 위해 결혼 후 15년 만에 로펌 변호사로 복귀하는 김혜경 역을 맡았다.

동명의 미드를 리메이크한 '굿 와이프'는 검사 남편(유지태)이 불미스러운 일로 구속되자, 결혼 후 일을 그만두고 내조에만 전념하던 혜경(전도연)이 생계를 책임지기 위해 15년 만에 변호사로 복귀해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법정 수사극이다. 전도연 유지태 외에 윤계상 김서형 나나 이원근 등이 출연한다.

7월 8일 오후 8시30분 첫 방송.

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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