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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혜옹주 허진호 감독 "손예진, 덕혜 역 접신"


입력 2016.06.29 11:34 수정 2016.06.29 11:38        김명신 기자
영화 ‘덕혜옹주’의 허진호 감독이 배우 손예진을 캐스팅한 이유에 대해 언급했다. ⓒ 영화인 영화 ‘덕혜옹주’의 허진호 감독이 배우 손예진을 캐스팅한 이유에 대해 언급했다. ⓒ 영화인

영화 ‘덕혜옹주’의 허진호 감독이 배우 손예진을 캐스팅한 이유에 대해 언급했다.

29일 서울 자양동 건대시네마에서 진행된 영화 ‘덕혜옹주’ 제작보고회에서 허진호 감독은 “덕혜옹주 역은 손예진이 제격이었다. 잠깐 접신이 된 것이 아니냐는 농담까지 나왔을 정도다”라고 감탄을 금치 못했다.

허 감독은 “11년 전 영화 ‘외출’이라는 영화를 통해 손예진과 작업했는데 그 당시 작업하면서 좋았고 다시 한 번 또 작업해 보고 싶었다”면서 “덕혜옹주를 연기함에 있어 다양한 스펙트럼이 필요했는데 폭 넒은 연기를 할 수 있는 손예진이 제격이라 생각했다”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손예진 역시 “원작 소설을 몇 년 전 읽으면서 많은 관심을 가졌던 작품이다. 허진호 감독이 영화화 한다는 소식을 듣고 혹시나 하는 기대도 했었는데 나에게 시나리오가 와서 좋았다”면서 “잘 만들면 잘 되겠다 싶어 시나리오도 대강 읽었다”라고 출연 비화를 전했다.

더불어 “데뷔 이후 한 번도 해보지 않았던 역사적 실존인물 캐릭터”라면서 “사명감도 있고 부담감과 압박이 굉장히 심했다. 다큐와 영화의 재구성에서 그 접점을 찾아가는 과정이 굉장히 힘들었다. 하지만 여배우로서 행운의 작품이고 인물이 아니었나 생각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영화 '덕혜옹주'는 역사의 격량 속에 비운의 삶을 살았던 대한제국의 마지막 황녀 '덕혜옹주'의 삶을 다룬 작품이다. 100만 부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한 권비영 작가의 소설 '덕혜옹주'를 원작으로 하며, 역사적 사실에 상상력을 더해 만들어진 팩션이다.

고종의 금지옥엽 고명 딸이자 조선의 마지막 황녀 ‘덕혜옹주’. 고종이 의문의 죽음을 당하게 되자 덕혜옹주는 만 13세가 되던 해 유학이라는 명목으로 일본으로 끌려가게 된다. 매일같이 고국 땅을 그리워 하며 일제로부터 시달림을 받은 덕혜옹주는 어느 날 어린 시절 친구로 지냈던 김장한(박해일)이 그녀 앞에 나타나게 되고 대한제국 독립을 위한 비밀스러운 임무에 휘말리게 된다.

허진호 감독의 신작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손예진 박해일 라미란 등이 출연한다. 8월 개봉.

김명신 기자 (sini@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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