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시청자 들었다 놨다 한 '또 오해영' 결말


입력 2016.06.29 00:41 수정 2016.06.29 09:40        부수정 기자
tvN '또 오해영'이 시청자를 들었다 놨다 한 '해피엔딩'을 선보였다.tvN '또 오해영' 화면 캡처 tvN '또 오해영'이 시청자를 들었다 놨다 한 '해피엔딩'을 선보였다.tvN '또 오해영' 화면 캡처

tvN 월화극 ' 또 오해영'이 시청자를 들었다 놨다 한 '해피엔딩'을 선보였다.

28일 방송된 '또 오해영' 마지막회에서는 박도경(에릭)과 오해영(서현진)이 결혼식을 올리는 모습이 그려졌다.

함께 살기로 한 도경과 해영은 행복한 나날을 보냈다. 해영을 위해 청혼 이벤트를 준비하던 도경은 해영을 기다리다 꽃잎이 떨어지는 풍경과 가수 이병준이 사망했다는 뉴스를 본다. 이후 자신을 향해 달려오는 차를 발견한 순간 교통사고를 당한다. 시청자들이 '멘붕'한 순간이었다.

해영은 구급차를 보며 도경의 사고를 직감했고, 현장으로 달려갔다. 도경은 피를 흘리며 누워 있었고, 해영은 오열하면서 새드엔딩으로 드라마가 마무리되는 듯했다.

이어진 수술실 장면은 마냥 우울하지 않았다. 모든 가족이 다 모인 상태에서 결혼식 날짜를 잡는 과정에서 예단 문제로 웃지 못할 해프닝이 벌어진 것. 이런 모습을 본 해영은 눈물을 흘리다 웃었고, 이는 드라마의 해피엔딩을 예고했다.

이후 도경은 수술로 극적으로 살아났고, 죽은 줄 알았던 이병준은 심폐소생술로 의식을 되찾았다. 결국 미래가 바뀐 셈이다.

도경과 해영은 모두의 축하를 받으며 행복한 결혼식을 치렀다. 도경은 내레이션을 통해 "죽다 살아난 사람은 생을 다르게 살아간다. 삶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알았기에. 행복한 마음, 그것만이 전부. 지금 더할 수 없이 편하고 행복하다. 모두에게 고맙다"라고 했다.

해영은 "함께하면서 울고 웃었던 시간, 쓰고 달았던 시간, 무너지고 일어났던 시간, 아마도 생의 마지막 날 그런 시간을 돌아보면서 이렇게 말할 것 같다. 모든 것이 완벽했다고"라고 말했다.

반전에 반전을 거듭한, '또 오해영'스러운 신선한 엔딩이었다.

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부수정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