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서울 교대역 흉기난동자 '정신질환'


입력 2016.06.28 20:54 수정 2016.06.28 20:55        스팟뉴스팀

법원직원들 제지 과정에서 다쳐...경찰 구속영장 신청 예정

경찰이 서울 지하철 교대역 인근에서 흉기 난동을 부린 20대 남성에 대해 정신질환으로 인한 범행일 가능성이 크다고 28일 밝혔다. 이 남성을 제압한 것은 법원직원들인 것으로 확인됐다.

28일 서초경찰서는 교대역 8번출구 인근에서 행인을 상대로 흉기를 휘둘러 시민 4명을 다치게 한 혐의(특수상해)로 붙잡힌 최모씨(24)에 대해 "정신이상'일 가능성이 커보인다"고 밝혔다.

최씨는 27일 오후 9시25분쯤 지하철 교대역 8출구 인근 도로에서 행인을 상대로 준비한 흉기를 들고 휘둘러 시민 4명을 다치게 한 혐의로 현장에서 체포됐다.

최씨는 경남지역에 살던 대학생으로 27일 오전 자신의 집에서 미리 흉기를 챙겨 버스를 타고 서울로 상경했다. 남부터미널에 도착 후 교대로 이동한 최씨는 9시20분쯤 흉기를 휘둘렀다. 이에 시민 4명 일행과 또다른 시민 조모씨가 최씨를 제압해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 넘겼다.

오씨 등 4명은 대법원과 중앙지방법원 소속 직원들로 확인했다.

이들은 회식 후 퇴근길에 상황을 목격하고 최씨를 제지하는 과정에서 다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현장에 있던 피해자들을 상대로 범행 당시 상황 등을 조사하는 한편 최씨에 대해서는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구속을 통해 최씨의 신병을 확보한 후 최씨에 대해 정신감정과 치료감호 등 조치를 할 계획이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스팟뉴스팀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