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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진규 이어 오세종마저’ 연이은 죽음에 우울한 빙상계


입력 2016.06.28 16:39 수정 2016.06.29 10:44        스팟뉴스팀
오세종. ⓒ 연합뉴스 오세종. ⓒ 연합뉴스

빙상계가 갑작스러운 영웅들의 잇단 죽음으로 침통한 분위기에 빠졌다.

2006 토리노동계올림픽 쇼트트랙 금메달리스트 오세종은 27일 오후 서울 모처에서 오토바이를 타고 가다 맞은편에서 유턴하는 차량과 정면충돌해 그 자리에서 사망했다.

오세종은 사고 당일 고려대 링크장서 강사일을 마치고 자신이 운영하는 고깃집으로 향하다 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세종은 러시아로 귀화한 안현수와 2006년 토리노 동계올림픽 남자 5000m 계주에서 금메달을 함께 목에 걸며 당시 기대주로 떠오르기도 했다.

사망소식이 전해지자 선수시절 친분을 쌓았던 이규혁과 안현수 등은 급히 빈소를 찾아 고인의 넋을 위로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수 출신인 안상미 쇼트트랙 해설위원은 불의의 교통사고로 사망한 오세종을 애도했다.

안 위원은 28일 자신의 트위터에 “누나~ 하며 어릴적 그모습 그대로 장난스레 내게 오는 니 모습이 눈앞에 생생한데..좋은 곳에서 편히 쉬길”이라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쇼트트랙 후배인 박승희 역시 “좋은 곳에서 편하게 쉬시길”이라며 글과 사진을 게재하며 애도의 뜻을 전했다.

특히 한국 빙상계는 지난 4월 긴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난 노진규에 이어 불과 두 달 만에 오세종을 떠나보내는 아픔을 겪게 됐다.

골육종 진단을 받고 2년2개월 간 투병했던 노진규는 오랜 투병 끝에 지난 4월 3일 24세의 어린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대한빙상경기연맹 관계자는 “노진규 선수가 세상을 떠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연이은 부고로 빙상계 선후배들의 분위기가 좋지 않다”고 전했다.

스팟뷰스 기자 (spotvi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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