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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오르꺼러 “최홍만전 패배 실수, 복수 원한다”


입력 2016.06.28 15:11 수정 2016.06.28 15:11        데일리안 스포츠 = 안치완 객원기자
최홍만과의 복수전 원하는 아오르꺼러. ⓒ 로드FC 최홍만과의 복수전 원하는 아오르꺼러. ⓒ 로드FC

지난 4월 중국 북경 공인체육관에서 열린 XIAOMI ROAD FC 030에서 아오르꺼러(21)가 최홍만에게 패했다. 경기 시작 직후부터 최홍만을 거세게 몰아붙였지만, 왼손 훅에 턱을 정확히 맞았다. 아오르꺼러는 정신을 잃었고, 경기는 그대로 끝났다. 최홍만은 포효하며 기뻐했지만, 아오르꺼러는 반대로 침울한 모습이었다.

희비가 극명히 엇갈린 후 아오르꺼러는 최홍만과의 리벤지 매치를 희망하고 있다. ‘비스트’ 밥샙(44)과의 대결을 앞두고 있음에도 말이다.

그는 “최홍만과 다시 한 번 싸우고 싶다. 최홍만에게 패한 것은 예상치 못하게 일어난 사고 같은 실수다”라고 복수 의지를 불태웠다.

리벤지를 원하는 아오르꺼러가 최홍만과 다시 붙을 수 있는 기회는 있다. ROAD FC (로드FC)는 2016-17시즌 헤비급 토너먼트를 다시 시작할 예정이다. 초대 대회 결승에 진출한 최홍만도 상위 시드를 배정 받아 출전할 예정이다. 아오르꺼러가 토너먼트에 참가한다면 최홍만과의 대결 가능성이 높아진다.

그 전에 아오르꺼러에게 당장 급한 것이 있다. 밥샙과 싸워 승리하는 것이다. 밥샙은 과거 최홍만에게 패한 파이터다. 밥샙을 이겨야만 아오르꺼러도 할 말이 있을 것.

아오르꺼러는 “힘도 강해 보이고, 덩치가 커서 위협적이었다”라며 밥샙을 칭찬하면서도 “밥샙은 10년 전에 전성기를 보낸 파이터다. 이번 경기에서 밥샙이 이길 확률은 없다. 1라운드에서 끝내버리겠다”라며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한편 아오르꺼러와 밥샙이 출전하는 XIAOMI ROAD FC 032는 중국 창사 후난국제전시센터에서 개최된다. 이번 대회는 ‘New Wave MMA’ ROAD FC (로드FC)의 세 번째 중국 대회로 14억 인구가 시청하는 중국 최대 국영방송국 CCTV에서 중계한다.

안치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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