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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정한 캐러거 “잉글랜드, 탑클래스 없다”


입력 2016.06.28 14:51 수정 2016.06.28 14:53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전 잉글랜드 국가대표 출신 제이미 캐러거가 실망스런 경기력을 보인 잉글랜드 대표팀에 쓴소리를 뱉었다. ⓒ 게티이미지 전 잉글랜드 국가대표 출신 제이미 캐러거가 실망스런 경기력을 보인 잉글랜드 대표팀에 쓴소리를 뱉었다. ⓒ 게티이미지

아이슬란드에 패한 직후 자국 대표팀에 쓴소리

전 잉글랜드 국가대표 출신 제이미 캐러거가 실망스런 경기력으로 유로 2016에서 탈락한 자국 대표팀에 쓴소리를 던졌다.

로이 호지슨 감독이 이끄는 잉글랜드는 28일(한국시각) 오전 4시 프랑스 알리안츠 리비에라에서 벌어진 ‘유로 2016’ 16강 아이슬란드전에서 한수 아래로 여겨졌던 아이슬란드에 1-2로 충격의 역전패를 당했다.

잉글랜드는 전반 3분 만에 웨인 루니의 PK 선제골이 터지면서 승리를 예감했지만, 전반 6분과 18분에 2골을 얻어맞고 끝내 16강에서 이변의 희생양이 됐다.

이에 캐러거는 영국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잉글랜드 축구는 엉망진창이었다”고 혹평했다.

그는 “이런 경기력은 본적이 없다”며 “이제껏 봐왔던 것 중에 최악이었다, 특히 후반전이 그랬다”고 평가했다.

이어 “전반에 2골을 내 준 것은 실수였다. 그러자 선수들은 경기장 위에서 아무런 생각도 못하고 혼란에 빠졌다”며 “찬스도 많이 없었다. 선수들은 세트피스, 슈팅 상황에서 멍청한 행동을 했다”고 비난했다.

잉글랜드 선수들의 수준에 대한 냉정한 평가도 잊지 않았다.

캐러거는 “잉글랜드는 프리미어리그에서 뛰고 있는 많은 선수들로 좋은 스쿼드를 갖췄다”면서도 “하지만 챔피언스리그 수준의 탑클래스 선수는 없다. 딱 잉글랜드 수준이다”라고 내다봤다.

이어 “웨인 루니가 있지만 그는 이제 30을 훌쩍 넘었다”며 “루니 외에도 많은 프리미어리거가 있었지만 그들 역시도 일정 수준을 뛰어넘지는 못했다”고 말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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