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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 1조 유상증자...8월 19일 임시주총서 확정


입력 2016.06.28 08:58 수정 2016.08.19 14:40        박영국 기자

삼성전자 등 삼성그룹 계열사 유상증자 지원

삼성중공업 판교 R&D 센터 전경.ⓒ삼성중공업 삼성중공업 판교 R&D 센터 전경.ⓒ삼성중공업

삼성중공업이 삼성전자 등 대주주들로부터 1조원 규모의 자금 수혈을 받게 될 전망이다.

삼성중공업은 27일 오전 판교 본사에서 이사회를 열고 정관 변경을 통해 발행가능 주식 총수를 확대하기로 의결했다. 이 안건은 오는 8월 19일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최종 확정된다.

발행주식 확대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1조원 규모의 주주배정 방식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작업이 완료되면 삼성전자 등 삼성그룹 계열사들로부터 유상증자 지원이 가능해진다.

현재 삼성중공업의 최대주주는 삼성전자로 17.62%의 지분을 갖고 있고, 여기에 삼성생명,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물산, 제일기획 등이 보유한 지분까지 합하면 삼성 계열사 지분 합계는 24.09%에 달한다.

정관 변경 전 삼성중공업의 발행주식 총수는 보통주 2억4000만주, 우선주 6000만주 등 총 3억주다. 이 중 발행한 주식 숫자는 보통주 2억3088만주, 우선주 11만4845만주 등 2억3099만주다.

삼성중공업 측은 “현재 재무상황이 즉시 증자가 필요한 정도는 아니지만 불확실한 경영 여건에 선제 대응하는 차원에서 유상증자를 추진하기로 했다”면서 “구체적인 규모와 시기 등은 경영진단 결과와 향후 자금 상황 등을 고려해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영국 기자 (24py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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