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개 인도 업체, 국내 부품기업들과 협력 모색
한국무역협회는 2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 한인도 비즈니스센터와 공동으로 인도 자동차 부품업체 17개사를 초청해 국내 자동차 부품기업들과 비즈니스 상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루카드(Lucas)-TVS사 등 오랜 업력과 규모를 가진 인도 자동차 부품사들과 국내 부품기업 70개사가 참석, 상호 기술제휴 및 공동 투자 가능성을 타진했다. 28일에는 울산에서 별도로 상담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 2014~2015년 회계연도 기준 인도 자동차 생산량은 총 390만대를 기록할 정도로 최근 인도의 자동차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국내 기업들의 대인도 자동차부품 수출액(MTI 7420 기준)은 지난해 전년대비 10.6% 증가한 11억8000만달러를 기록했다.
국내 자동차 부품기업의 경우, 인도에 약 120개사가 진출해 있으며 대부분이 현대자동차와 동반 진출한 기업들이다. 지난해 기준 인도시장에서 현대차의 시장점유율은 17.6%로 완성차 기업 중 2위를 차지하고 있다.
김정수 한국무역협회 국제사업본부장은 “인도 정부는 자동차 산업을 내수뿐 아니라 수출 산업으로 적극 육성할 계획으로 글로벌 자동차 메이커들의 제조 허브로 떠오를 것"이라며 "최근 문을 연 대인도 투자 원스톱 서비스 기관인 코리아플러스를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