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5명에게 새 생명 주고 떠난 고 김성민 '인생사'


입력 2016.06.27 10:30 수정 2016.06.27 10:31        스팟뉴스팀
배우 김성민이 43세의 젊은 나이로 숨을 거뒀다.ⓒ 연합뉴스 배우 김성민이 43세의 젊은 나이로 숨을 거뒀다.ⓒ 연합뉴스

결국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배우 김성민이 43세의 젊은 나이로 숨을 거뒀다. 마지막에는 5명에게 새 생명을 나누어주며 그 파란만장한 삶의 마침표를 찍었다.

26일 서울성모병원 측은 고 김성민 사망과 관련해, 김성민이 평소 장기 기증 의사를 밝혀왔고 이에 유족들의 동의를 받고 콩팥 2개와 간장 1개, 각막 2개를 난치병 환자 5명에게 기증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성민은 이날 오전 8시45분 최종 뇌사 판정을 받았다. 장례식장은 서울성모병원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28일로 예정됐다.

앞서 김성민은 지난 24일 새벽 서울 서초동 자택 욕실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발견돼 병원에 이송됐지만 중환자실에서 인공호흡기에 의존하다 끝내 뇌사 상태에 빠졌다.

김성민은 극단 '성좌'에서 배우의 꿈을 키우다 1995년 데뷔, 2002년 드라마 '인어아가씨'로 유명 스타 반열에 올랐다. 이후 2004년 MBC '왕꽃선녀님' '환상의 커플' SBS '돌아온 싱글' '가문의 영광' 등 맹활약하며 2009년 KBS2 '남자의 자격' 인기 멤버로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2008년과 2009년 마약 스캔들로 구속 기소, 2011년 3월 2차 항소심에서 징역 2년 6월과 집행유예 4년 판결을 받았다. 이후 오랜 자숙 끝 방송에 복귀하는 가 하면 치과의사와 결혼해 제2의 삶을 꾸리는 듯 했다.

그러나 2015년 다시 마약스캔들로 구속 기소돼 징역 10개월을 살고 지난 1월 출소하기도 했다.

스팟연예 기자 (spotent@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스팟연예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