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안철수 세 번째 사과 "이유여하 막론 송구"


입력 2016.06.27 10:18 수정 2016.06.27 10:23        전형민 기자

국민의당 최고위, 여론 의식한듯 빠르게 비공개로 전환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가 27일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송구하다"며 국민의당 '리베이트 의혹'에 대해 사과했다. 안 대표의 사과는 지난 9일 의혹이 첫 보도된 이후 10일, 20일에 이어 세 번째다. (자료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가 27일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송구하다"며 국민의당 '리베이트 의혹'에 대해 사과했다. 안 대표의 사과는 지난 9일 의혹이 첫 보도된 이후 10일, 20일에 이어 세 번째다. (자료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국민의당, 여론 의식한듯 말 아껴…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가 27일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송구하다"며 국민의당 '리베이트 의혹'에 대해 사과했다. 안 대표의 사과는 지난 9일 의혹이 첫 보도된 이후 10일, 20일에 이어 세 번째다.

안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오늘 우리 당 소속 의원 한 분이 수사기관의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주요 당직자 한 분은 영장실질심사를 받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안 대표는 "조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고 그 결과에 따라 엄중하고 단호하게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0일 사과에서는 "검찰의 수사가 객관적으로 공정하기 이뤄지기 바란다"고 단서를 달았지만 이번에는 아무런 단서가 붙지 않았다. 왕주현 사무부총장의 사전영장청구와 박선숙 의원의 소환조사로 얼어붙은 여론을 의식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국민의당은 이날 제50차 최고위원회의를 그동안 50차례의 최고위원회의중 가장 단 시간내 비공개로 전환시켰다. 통상 20~30분 모두발언을 이어가던 의원들은 모두 말을 아꼈고 안 대표와 박지원 원내대표만 발언했다.

한편 지난 4·13 총선에서 국민의당의 사무총장으로 회계를 총괄했던 박선숙 의원은 이날 오전 10시 검찰의 조사를 받기위해 서울 서부지방검찰청으로 출석했다. 10시30분부터는 지난 24일 청구된 왕주현 사무부총장의 사전구속영장의 실질심사가 이루어진다.

전형민 기자 (verdant@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전형민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