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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민 유가족, 가장 슬픈 결단 '5명 새 생명'


입력 2016.06.26 14:01 수정 2016.06.27 20:36        이한철 기자

콩팥 등 5개 장기 기증 결정 "의미 있는 임종 위해"

김성민 뇌사 판정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가족들이 모든 장기를 기증키로 결정했다. ⓒ 연합뉴스 김성민 뇌사 판정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가족들이 모든 장기를 기증키로 결정했다. ⓒ 연합뉴스

배우 김성민(43)이 결국 뇌사 판정을 받아 팬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하지만 가족들의 그가 가는 길을 의미 있게 해주기 위해 모든 장기 기증을 결정해 감동을 안기고 있다.

26일 서울성모병원 측은 공식 브리핑을 통해 "장기 기증이 부적합한 심장, 폐, 소장을 제외한 콩팥 간장, 각막 등이 새로운 생명들에게 기증돼 숭고한 사랑 나눔을 실천하게 됐다"고 밝혔다.

병원 측에 따르면 김성민의 콩팥 2개와 간 1개, 각막 2개 등을 기증한다. 모두 5명이 김성민으로 인해 새 생명을 얻게 되는 셈이다.

김성민의 가족들은 " 김성민이 평소 장기기증의 뜻을 밝혀왔으며 의미 있는 임종을 위해 모든 장기 기증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한편, 김성민은 지난 24일 아내와 다툰 뒤 자살을 시도했다. 아내의 신고로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된 김성민은 서울성모병원으로 긴급 이송돼 심폐소생술을 받았지만, 저산소성 뇌손상 진단을 받았다.

김성민은 26일 뇌사 조사와 뇌사판정위원회를 거쳐 26일 오전 최종 뇌사 판정을 받았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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