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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탄2신도시 분양열기 북동탄→'남동탄' 확산


입력 2016.06.26 13:08 수정 2016.06.26 14:10        박민 기자

남동탄 상반기에만 1순위 청약자 5만여명 몰려

북동탄에 비해 분양가 저렴…높은 녹지율과 호수공원 프리미엄 기대

반도건설이 남동탄 A80블록에서 분양한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10.0' 1단지의 견본주택 내부 모습.ⓒ반도 반도건설이 남동탄 A80블록에서 분양한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10.0' 1단지의 견본주택 내부 모습.ⓒ반도

경기도 화성시 '동탄2신도시'에서 바야흐로 남동탄의 시대가 열리고 있다. 그동안 북동탄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진하던 남동탄이 올 상반기 들어 지난해보다 크게 늘어난 청약자 수를 기록하며 반전을 꾀하고 있는 것.

26일 부동산 정보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지난해(1월~12월) 2만 3669명이 청약을 신청한 '남동탄' 지역은 올해 상반기(1월~6월 22일)에만 4만9945명이 몰리며 실수요자 및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앞서 남동탄은 같은 동탄2신도시라도 북동탄에 비해 주요 핵심시설(KTX동탄역 등)과 접근성이 떨어져 미분양 물량이 속출한 바 있다. 현재 동탄2신도시에서 중심부인 골프장 리베라CC(비베라 컨트리클럽)을 기준으로 위쪽은 '북동탄' 아래쪽은 '남동탄'으로 나뉜다.

그러나 남동탄은 올해 들어 높은 녹지율과 호수공원 프리미엄, 북동탄에 비해 저렴한 분양가 등의 이유로 다시 수요자들이 몰려 들고 있다. 특히 생활 인프라가 어느정도 갖춰진 북동탄은 이미 이를 반영한 시세가 형성돼 있지만 이에 비해 남동탄은 아직 미형성돼 있기 때문이다.

실제 남동탄이 위치한 동탄면의 경우 평균 분양가가 3.3㎡당 평균 1048만원 선이었던 반면, 북동탄의 경우 1240만원으로 200만 원 이상 차이가 난다. 전용 84㎡아파트들의 경우 6000만 원 이상 차이가 나는 것.

이같은 요인으로 지난달 한신공영이 A47블록에서 분양한 '동탄2신도시 한신휴플러스'는 평균 15.5대 1의 경쟁률로 1순위 마감을 기록한데 이어, 정계약 5일만에 모두 완판됐다. 이달 현대건설이 A42블록에서 분양한 ‘힐스테이트 동탄’도 평균 42.7대 1의 경쟁률로 1순위 마감했다.

또한 '동탄 호수공원'의 본격적인 개발도 분양 열기의 주요 요인 중에 하나로 꼽힌다. 건설사들은 단지 내 순환로를 호수공원과 연계시키는가 하면, 인근의 고정 배후수요를 수용하는 스트릿 상가를 단지내 배치하는 등 다양한 특화설계를 선보이고 있다.

단지 내 순환 산책로와 동탄호수공원을 연결해 6.1㎞의 순환 산책로를 구축할 예정인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10.0'는 인근 7000여 가구를 배후수요로 하는 스트리트 상가 '카림 애비뉴'를 선보여 정계약 하루만에 모두 완판 되기도 했다.

이처럼 분양 열기를 더해가는 남동탄 생활권에 하반기에도 다양한 장점을 가진 단지들이 속속 공급될 예정으로, 내 집 마련을 위한 수요자라면 남동탄 생활권을 눈 여겨 볼 필요성이 있다.

반도건설은 7월 동탄2신도시 A-79블록에 '동탄2신도시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10.0' 2단지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3~지상 20층 21개 동, 전용 77~96㎡ 총 1,515가구 규모다. 한원CC가 단지 남측에 위치해 골프장 조망권이 가능한 데다, 호수공원 프리미엄까지 갖춘 더블 프리미엄 아파트다.

같은 달 GS건설도 B15∼16블록에서 기업형 임대주택(뉴스테이)인 '동탄레이크자이 더 테라스'를 공급한다. 전용 94∼107㎡, 총 483가구로 동탄호수공원이 인접하고 있으며, 전 가구에 테라스가 설치될 예정이다.

9월에는 우미건설이 C17블록에서 주상복합 '우미린스트라우스 더 레이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 90~109㎡, 총 956가구로 남측으로 동탄호수공원이 마주해 있어 주거환경이 뛰어날 전망이다.

부영은 하반기중 A70~75블록에서 '사랑으로 부영'을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 59~134㎡, 총 4633가구로 호수공원 동측에 위치한데다 6개 블록이 하나로 모인 대단지 브랜드 타운이 들어설 예정이다.

박민 기자 (myparkmi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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