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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 4G 연속 무안타 침묵…끝없는 추락


입력 2016.06.26 10:39 수정 2016.06.26 10:39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양키스전 무안타로 또 다시 타율이 떨어진 박병호. ⓒ 게티이미지 양키스전 무안타로 또 다시 타율이 떨어진 박병호. ⓒ 게티이미지

양키스전 3타수 무안타, 타율 0.194
메이저리그 타자 가운데 타율 최하위


한국산 거포 박병호(30·미네소타)가 4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하지 못하며 부진을 이어갔다.

박병호는 2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7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삼진 2개를 기록했다.

전날 경기에서의 침묵으로 2할 대가 붕괴됐던 박병호의 시즌 타율은 0.194(211타수 41안타)로 더 떨어졌다.

미네소타가 1-0으로 앞선 2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박병호는 양키스 선발 마이클 피네다 상대로 잘 맞은 타구를 날렸지만 우익수 정면으로 향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이후 5회와 8회에는 연속 삼진으로 물러났다.

5회초 선두타자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선 박병호는 풀카운트 승부 끝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고, 8회초에 맞이한 세 번째 타석에서도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박병호의 부진 속에 미네소타도 양키스에 1-2로 패하며 3연패의 늪에 빠졌다.

무엇보다도 6월 들어 길어지는 박병호의 부진이 심상치 않다.

지난 6일 19경기 만에 아홉수를 깨고, 시즌 10호 홈런을 쏘아 올린 박병호는 이후 2개의 홈런을 추가하며 슬럼프에서 벗어날 기미를 보였지만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있다.

지난 19일 12호 홈런을 기록한 뒤에는 13타수 무안타에 삼진만 9개를 당했다. 박병호의 시즌 타율 0.194는 규정타석을 채운 메이저리그 타자들 가운데 최하위권이다.

올 시즌 12개의 홈런 개수만 놓고 보면 장타력에서는 준수한 성적을 올리고 있지만 타점이 24개로 다소 적은 점도 아쉬운 부분이다. 이에 현지에서는 박병호의 마이너리그행이 거론되며 위기설이 조심스럽게 흘러나오고 있다.

과연 박병호가 6월의 위기를 극복하고 다시 살아날 수 있을지 관심이 주목된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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