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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머런 총리, 브렉시트 책임에 10월 전격 사임


입력 2016.06.24 19:46 수정 2016.06.24 19:47        스팟뉴스팀

'EU 탈퇴 협상은 새 총리에 일임' 선 그어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가 브렉시트(Brexit·영국의 유럽연합 이탈)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한다는 의사를 밝혔다.

24일(현지시간) BBC 등에 따르면 캐머런 총리는 영국의 EU 탈퇴 결과가 나온 직후 긴급성명을 통해 "영국은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하다"며 "10월까지 새로운 총리가 나올 때까지 총리직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자신이 탈퇴 협상을 시작하지 않겠다며 선을 긋고, 새 총리가 EU헌법으로 규정된 리스본 조약 50조 발동 시기를 비롯한 탈퇴 협상에 나서야한다고 언급했다.

다만 브렉시트로 인해 영국 이외의 EU 회원국들에 거주하는 영국인들이나 영국에 거주하는 EU 시민들에게 당장의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캐머런 총리는 브렉시트가 가결되면 총리직에서 물러난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해 총선에서 브렉시트 투표를 공약으로 내걸고 승리를 거머쥔 캐머런 총리는 국민투표 과정에서 영국의 EU 잔류를 지지해 영국 전체의 분열과 갈등을 고조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그는 내주 열리는 EU 정상 회의에서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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