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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로표 뮤지컬 '인터뷰' 오프브로드웨이 입성


입력 2016.06.24 16:52 수정 2016.06.25 15:58        이한철 기자

내년 2월 7일 뉴욕 SAINT CLEMENT'S 극장서 개막

뮤지컬 '인터뷰' 포스터. ⓒ Mark923 뮤지컬 '인터뷰' 포스터. ⓒ Mark923

뮤지컬 '인터뷰'가 김수로표 창작 뮤지컬로는 처음으로 뉴욕 오프브로드웨이에 진출한다.

공연 제작사 Mark923은 24일 "'인터뷰'가 뉴욕 현지에서 배우들을 선발해 내년 2월 7일부터 뉴욕 SAINT CLEMENT'S 극장에서 공연된다"고 밝혔다.

'인터뷰'는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 큐레이터 김수로가 언더스테이지에서 2016년 처음 선보인 창작 뮤지컬이다. 이건명, 김수용, 조상웅, 이선근, 문진아, 김주연 등 믿고 보는 배우들과 작·연출 추정화, 작곡·음악감독 허수현 등 국내 최고의 창작진이 모여 탄생했다.

김수로 프로듀서는 "공연을 보는 안목이 높아진 한국 관객들을 만족시킨 작품이면 뉴욕 현지에서도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는 뉴욕으로 직접 건너가 뉴욕 현지 스태프와의 만남을 통해 작품 회의를 진행할 정도로 열정을 보이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그동안 창작 뮤지컬이 외국으로 진출했던 사례와의 차별성이 있다. 한국에서 공연한 배우, 스태프들이 현지로 건너가 공연을 하는 방식이 아니라 뉴욕 현지 스태프, 배우들과 협업을 하는 프로젝트다. 특히 뉴욕 브로드웨이에서 활동하는 노조 가입 배우들과 함께 공연을 할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한편, '인터뷰'는 살아남기 위해 자신도 모르게 자신을 조각내고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살인을 저지른 한 소년이 10년 후 죄책감이란 이름으로 또다시 살인을 저지르며 벌어지는 사건을 다룬 작품이다. 뉴욕뿐만 아니라 올 9월 일본 교토, 내년 2월 일본 도쿄에서도 공연될 예정이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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