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지지율 1.8%p ↓ 계속되는 횡보
<데일리안-알앤써치 '국민들은 지금' 정기 여론조사>
긍정평가는 33.0%·부정평가는 1.0% 상승한 61.4%
<데일리안-알앤써치 '국민들은 지금' 정기 여론조사>
긍정평가는 33.0%·부정평가는 1.0% 상승한 61.4%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전 주 대비 1.8%p 하락해 정체 내지 답보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데일리안이 의뢰해 여론조사기관 알앤써치가 무선 88%, 유선 12% 방식으로 실시한 6월 넷째주 정례조사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은 전 주 대비 1.8%p 하락한 33.0%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정수행 부정평가는 전 주 대비 1.0%p 상승한 61.4%로 조사됐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5.6%였다.
연령별로 보면 박 대통령은 60세 이상의 고령층에서 57.8%의 지지를 받았지만 연령대가 젊어질수록 순차적으로 지지율이 떨어졌다. 반대로 부정평가의 경우 19세 이상 20대에서 74.8%라는 압도적인 평가를 받았지만 이 역시 고령층으로 갈수록 줄어들었다.
성별로는 36.8%의 지지율을 보인 여성이 29.0%의 지지율을 보인 남성에 비해 높은 지지율을 나타냈다.
지역별로는 박 대통령의 정치적 기반인 TK(대구·경북)에서의 지지율이 횡보를 거듭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박 대통령에 대한 TK 지역의 긍정평가는 전 주 대비 0.7%p 하락한 40.5%를 기록했으며 부정평가는 전 주 대비 4.0%p 상승한 55.6%로 나타났다. PK(부산울산경남)의 경우는 부정적인 평가가 전 주 대비 10.9%p 하락한 52.9%로 조사됐다.
이밖에도 각 지역별 지지율은 서울이 27.2%, 경기·인천이 32.4%, 대전·충청·세종이 40.6%, 강원·제주가 38.6%, 부산·울산·경남이 43.4%, 전남·광주·전북은 12.5%로 나타났다. 지역별 부정평가는 서울 66.9%, 경기·인천 62.7%, 대전·충청·세종 58.0%,강원·제주 50.3%, 전남·광주·전북 74.0%다.
김미현 알앤써치 소장은 22일 '데일리안'과의 통화에서 "지금은 대통령 지지율이 횡보 상태지만 21일 신공항 사태로 인해 다음 주 대통령 지지율이 어느 쪽을 향할 지는 좀 더 두고 봐야 한다"며 "TK와 PK 지역에서 지지율을 회복하기가 묘연해 보인다"고 내다봤다.
이번 여론조사는 6월 19일, 20일 양일간 전국 성인 남녀 1041명을 대상으로 설문지를 이용한 유·무선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전체 응답률은 2.7%고 표본추출은 성, 연령, 지역별 인구 비례 할당으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의 신뢰수준에 ±3.0%p다. 통계보정은 2016년 1월말 행정자치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를 기반으로 성 연령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했다. 그 밖의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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