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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제국 김강민과 달랐던 정근우 ‘캡틴의 품격’

  • [데일리안] 입력 2016.06.22 10:03
  • 수정 2016.06.23 10:04
  •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정근우가 사구 이후 팀 흥분을 가라앉혀 화제다. 중계화면 캡처정근우가 사구 이후 팀 흥분을 가라앉혀 화제다. 중계화면 캡처

한화 NC 벤치클리어링 이후 정근우 사구
문학에서도 아찔한 충돌, 양 팀 주장 모두 퇴장


한화 이글스의 주장 정근우가 인내의 리더십으로 야구팬들의 찬사를 받고 있다.

한화는 21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원정경기서 8-2 승리해 kt와 함께 공동 9위로 올라섰다.

이날 한화 선발 송은범은 6.1이닝 4피안타 2실점의 퀄리티 스타트로 시즌 2승(6패)째를 거두며 승리 수훈갑으로 떠올랐다.

하지만 경기가 마냥 매끄러웠던 것만은 아니었다. 일촉즉발 상황으로 치달을 수 있었던 벤치 클리어링이 벌어졌기 때문이었다.

발단은 송은범과 박석민으로부터 비롯됐다. 한화가 5-2로 리드하던 6회, 송은범은 박석민 등 뒤를 향하 공을 던졌다. 앞서 송은범은 투구 동작을 시작하는 과정에서 박석민이 타임아웃 신청, 이로 인해 제구가 흐트러졌고 카운트가 인정되며 볼 하나가 늘어나고 말았다.

느닷없이 송은범의 2구째 공이 등 뒤로 향하자 박석민이 크게 항의했고, 이에 양 팀 선수들이 더그아웃을 박차고 나오는 벤치클리어링이 벌어졌다. 다행히 몸싸움 등의 불상사는 없었지만 두 선수 모두 경고를 받으며 앙금을 지닌 채 경기를 진행했다.

NC의 공격이 끝나고 곧바로 이어진 7회초, 이번에는 NC 투수 최금강이 한화 주장 정근우의 옆구리를 맞혔다. 외마디 비명을 지른 정근우는 크게 화가 날 법도 했지만 침착한 대응이 눈에 띄었다.

사구가 나오자마자 한화의 일부 선수들이 뛰쳐나가려 했지만, 놀랍게도 주장 정근우는 손으로 제지하며 아무 일 없다는 듯 1루로 걸어나갔다.

이는 같은 시각 문학에서의 벤치클리어링과 대조되는 장면이다. SK 김강민과 LG 선발 류제국은 5회말 사구 이후 주먹을 주고 받는 아찔한 충돌을 벌였다. 정황상 빈볼이라 볼 수 없었지만, 공에 맞은 부위에 부상을 안고 있는 김강민 입장에서는 예민할 수밖에 없었다. 여기에 류제국이 사과 제스처를 취하지 않으며 두 선수는 한데 뒤엉켜 몸싸움을 벌였다.

가장 아쉬운 점은 두 선수 모두 팀을 대표하는 주장이라는 점이다. 그리고 곧바로 퇴장 당한 김강민과 류제국 모두 잃은 것이 너무 많았다. 최근 절정의 타격감을 선보이고 있는 김강민은 퇴장당하는 바람에 팀 패배를 지켜봐야 했고, 류제국 역시 화를 참지 않아 승리 투수 요건이 날아가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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