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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키부츠' 정성화, 편견 깬 여장남자 "당당함에 끌렸다"


입력 2016.06.22 08:11 수정 2016.06.25 15:45        이한철 기자

아름답고 유쾌한 남자 롤라 역

15센치 하이힐 신고 무대 누빈다

배우 정성화가 뮤지컬 '킹키부츠'에 캐스팅 된 소감을 전했다. ⓒ CJ E&M 배우 정성화가 뮤지컬 '킹키부츠'에 캐스팅 된 소감을 전했다. ⓒ CJ E&M

배우 정성화가 대한민국이 만든 브로드웨이 뮤지컬 '킹키부츠'에서 롤라 역으로 캐스팅됐다.

일명 '드래그 퀸'으로 불리는 여장 남자 롤라는 탄탄한 몸매와 매혹적인 춤 솜씨 지녔으며 세상의 편견과 따가운 눈초리에 맞서 '진정한 나'를 당당하게 드러내는 인물이다. 탄탄한 근육을 지닌 수준급 복서였지만 따뜻한 마음을 가지고 자신만의 아름다움을 표현할 줄 아는 반전매력을 갖고 있다.

특히 정성화는 브로드웨이에 직접 방문해 '킹키부츠'를 관람하며 작품에 대한 열정을 보여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정성화는 "롤라는 성별을 떠나 진정한 자신의 모습을 사랑하는 캐릭터"라며 "인생을 살면서 가장 어려운 일은 나 자신을 받아들이는 것인데, 그의 당당함이 내 마음을 끌어당겼고 누구보다도 멋진 인물로 표현해내고 싶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한편, 제67회 토니어워드에서 6개 부문(작품상·음악상·안무상·남우주연상·편곡상·음향상)을 수상한 '킹키부츠'는 '드래그 퀸'을 위해 부츠를 만든 W.J 브룩스 공장의 감동적인 실화를 바탕으로 한다.

정성화 외에도 이지훈, 김호영, 강홍석, 김지우 등이 출연하며 9월 2일부터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공연된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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