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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아가씨 개봉 첫날 반응?…'1점 vs 10점'


입력 2016.06.01 14:40 수정 2016.06.01 15:05        김명신 기자
박찬욱 감독의 신작 '아가씨'가 드디어 국내 개봉한 가운데 관객들의 평점이 이목을 끌고 있다. ⓒ 모호필름 박찬욱 감독의 신작 '아가씨'가 드디어 국내 개봉한 가운데 관객들의 평점이 이목을 끌고 있다. ⓒ 모호필름

박찬욱 감독의 신작 '아가씨'가 드디어 국내 개봉한 가운데 관객들의 평점이 이목을 끌고 있다.

영화 '아가씨'는 1일 개봉, 현재 포털 네이버 관객 평점기준 7.9점을 기록하고 있다. 앞서 영진위 통합전산망과 전 예매 사이트, 극장 및 포털 사이트에서 예매율 1위를 차지하며 관객들의 반응 역시 이목이 집중됐던 상황이다.

영진위 통합전산망에서 예매율 1위에 등극한 데 이어 예스24, 인터파크, 맥스무비,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네이버, 다음까지 전 예매 사이트를 비롯 극장 사이트, 포털 사이트에서 예매율 1위를 차지하며 극장가에 오랜만에 긴장감을 조성하고 있는 것.

한 주 앞서 개봉한 할리우드 영화 '엑스맨: 아포칼립스'를 비롯 580만 관객을 동원한 '곡성' 등 다양한 장르의 화제작들을 모두 제친 결과로 이목을 집중시킨다.

영화 '아가씨'는 1930년대 일제강점기 조선, 막대한 재산을 상속받게 된 귀족 아가씨와 아가씨의 재산을 노리는 백작, 그리고 백작에게 거래를 제안받은 하녀와 아가씨의 후견인까지, 돈과 마음을 뺏기 위해 서로 속고 속이는 인물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개봉 전 진행된 시사회 후 관객들은 “왜 사람들이 박찬욱 감독에 열광하는지 알 것 같다. 거장의 영화는 무언가 다르다”(eoek****), “역시나를 외치고 나온 영화! 박찬욱 감독의 끝없는 발전이 놀랍다”(qhsk****), “박찬욱 감독님의 신작이라 역시 믿고 봤다. 예측할 수 없이 시종일관 흥미진진하게 흘러가는 감독님의 스토리텔링 기술에 놀랐다”(taet****), “믿고 보는 배우들의 연기에 빠져들고 말았다. 각 캐릭터의 매력이 철철 넘쳐 흐른다”(hynb****), “김민희의 새로운 변신, 김태리라는 보석의 발견”(bunn****), “영화를 굳건히 받쳐주는 하정우, 조진웅의 탄탄한 연기력”(junk), “압도적인 미장센에 진짜 입이 벌어지는 영화”(lsh1****), “스토리에 반하고, 매혹적인 영상미에 또 반하고!”(rkdx****) 등 의견을 쏟아냈다.

개봉 후 관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영화 평점은 8점대에서 7점대로 하락, 네티즌들은 "평점이 생각보다 낮아서 걱정했는데 역시 박찬욱"(kim***), 기대가 너무 컸다(mnd***), "그저 야한 영화는 아니다"(xog***), "전작 대비 난해하지 않음"(ak***), "호불호가 갈릴 영화. 하지만 박찬욱 감독 영화 중 제일 재미있게 봤다"(pea***), "핑거스미스 구조에다가 '단 오니로쿠'를 살짝"(yo****) 등 호평과 혹평이 이어지고 있다.

예매율에 이어 관객 평점까지, 역대 박찬욱 영화 중 최고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 중인 '아가씨'가 과연 얼마 만큼의 신기록을 세울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 영화는 억압에 맞서는 사람의 이야기다. 그 억압은 구조적이고 내면화된, 그렇기 때문에 철저한 억압이었는데 그걸 끝내는, 벗어나는 그런 사람의 이야기다. 그것이 주는 아름다움, 그 용기를 보여주고 싶었다(박찬욱 감독 인터뷰 중 연출의 변)."

김명신 기자 (sini@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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