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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상선, BW 543억 채무재조정 성공…1200억 남았다


입력 2016.06.01 13:27 수정 2016.06.01 13:29        박영국 기자

5차례 사채권자집회 중 네 차례 성공…총 6843억원 채무 재조정

현대상선 채무 재조정 위한 사채권자 집회가 열린 31일 서울 종로구 연지동 현대그룹빌딩에서 직원 및 관계자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데일리안 홍효식 기자 현대상선 채무 재조정 위한 사채권자 집회가 열린 31일 서울 종로구 연지동 현대그룹빌딩에서 직원 및 관계자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데일리안 홍효식 기자

현대상선이 네 차례의 사채권자집회에서 채무재조정안을 모두 통과시키며 경영정상화에 더욱 가까이 다가섰다.

현대상선은 1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연지동 본사에서 열린 제186회차 신주인수권부사채(BW) 543억원에 대한 사채권자 집회에서 채무 재조정안이 100% 동의로 가결됐다고 밝혔다.

채권액의 50%는 출자전환하고 나머지는 2년 거치 후 3년간 분할 상환하는 조건이다. 집회에 참가한 일부 사채권자들은 상환액을 전환사채(CB)로 발행해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CB는 발행할 땐 보통의 회사채와 같지만 일정 조건에 따라 발행사의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권리가 부여된 채권이다.

지난달 31일 열린 세 차례의 사채권자 집회와 달리 이번 BW 집회는 개인 투자자 비중이 높아 통과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지만, 수월하게 마무리됐다.

이에 따라 현대상선은 올해와 내년 만기가 돌아오는 전체 공모사채 8043억원 중 85%에 해당하는 6843억원에 대한 채무 재조정에 성공했다.

나머지 1200억원 규모의 제 176-2회차 사채권자 집회는 이날 오후 3시에 열린다.

박영국 기자 (24py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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