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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번가' 송일국 "연습실 온 삼둥이, 놀라서 집에가"


입력 2016.06.01 17:52 수정 2016.06.02 14:13        이한철 기자
배우 송일국이 '브로드웨이 42번가'로 연습실 에피소드를 전했다. ⓒ 데일리안 배우 송일국이 '브로드웨이 42번가'로 연습실 에피소드를 전했다. ⓒ 데일리안

배우 송일국이 삼둥이 형제(대한·민국·만세)에게 뮤지컬 연습현장을 보여주지 못한 아쉬움을 전했다.

1일 문화창조융합센터 탤런트 스튜디오(CJ E&M센터 1층)에서 열린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 제작발표회에서는 배우 송일국, 이종혁, 김선경, 최정원, 임혜영, 에녹 등 출연진이 참석한 가운데 하이라이트 장면 시연과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송일국은 "얼마 전 삼둥이가 연습 현장에 왔었다. 그런데 너무 큰 환대에 아이들이 놀라서 곧바로 집으로 돌아갔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송일국은 "코러스 친구들이 너무 반갑게 맞아줘서 아이들이 오히려 놀라더라. 내 곁을 떠나지 못했다"면서 "사실 아빠가 연습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는데 못 보여줬다"고 아쉬워했다.

송일국은 또 첫 뮤지컬 도전에 대해 "뮤지컬배우는 연기는 기본이고 춤 노래 다 갖춰야 한다. 진정한 배우라고 생각을 한다"면서 "늘 하고는 싶었지만 2가지(노래·춤)가 안 되기 때문에 결코 이룰 수 없는 꿈이라고 생각을 했었다. 그런데 꿈이 이루어졌다"고 기대감을 전했다.

한편, '브로드웨이 42번가'는 배우의 꿈을 안고 브로드웨이로 건너온 코러스걸 페기소여가 뮤지컬 스타로 거듭나는 과정을 그린 작품으로 오는 23일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개막한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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