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번가' 송일국 "연습실 온 삼둥이, 놀라서 집에가"
배우 송일국이 삼둥이 형제(대한·민국·만세)에게 뮤지컬 연습현장을 보여주지 못한 아쉬움을 전했다.
1일 문화창조융합센터 탤런트 스튜디오(CJ E&M센터 1층)에서 열린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 제작발표회에서는 배우 송일국, 이종혁, 김선경, 최정원, 임혜영, 에녹 등 출연진이 참석한 가운데 하이라이트 장면 시연과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송일국은 "얼마 전 삼둥이가 연습 현장에 왔었다. 그런데 너무 큰 환대에 아이들이 놀라서 곧바로 집으로 돌아갔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송일국은 "코러스 친구들이 너무 반갑게 맞아줘서 아이들이 오히려 놀라더라. 내 곁을 떠나지 못했다"면서 "사실 아빠가 연습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는데 못 보여줬다"고 아쉬워했다.
송일국은 또 첫 뮤지컬 도전에 대해 "뮤지컬배우는 연기는 기본이고 춤 노래 다 갖춰야 한다. 진정한 배우라고 생각을 한다"면서 "늘 하고는 싶었지만 2가지(노래·춤)가 안 되기 때문에 결코 이룰 수 없는 꿈이라고 생각을 했었다. 그런데 꿈이 이루어졌다"고 기대감을 전했다.
한편, '브로드웨이 42번가'는 배우의 꿈을 안고 브로드웨이로 건너온 코러스걸 페기소여가 뮤지컬 스타로 거듭나는 과정을 그린 작품으로 오는 23일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개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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