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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ID 컴백 쇼케이스 "첫 정규 앨범 떨리고 걱정"


입력 2016.06.01 12:01 수정 2016.06.01 14:54        부수정 기자
걸그룹 EXID(LE, 정화, 하니, 솔지, 혜린)가 정규 앨범 '스트리트'(STREET)로 컴백했다.ⓒ바나나컬쳐 걸그룹 EXID(LE, 정화, 하니, 솔지, 혜린)가 정규 앨범 '스트리트'(STREET)로 컴백했다.ⓒ바나나컬쳐

걸그룹 EXID(LE, 정화, 하니, 솔지, 혜린)가 정규 앨범 '스트리트'(STREET)로 컴백했다.

1일 서울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열린 앨범 쇼케이스에서 리더 솔지는 "'위아래' 쇼케이스를 했던 곳에서 신곡을 발표하게 돼 감회가 새롭다"며 "데뷔 후 4년 만의 앨범이라 떨리고 걱정된다"고 말했다.

솔지는 "아이돌로 활동하다 보면 정규 앨범을 내기가 쉽지 않은데 앨범을 발표하게 돼 기쁘다"고 했고, 정화는 "버릴 것 없는 앨범이라 많은 응원과 사랑 부탁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혜린은 "첫 정규 앨범이라 애착이 간다. LE 언니가 고생을 많이 해서 감사한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이번 타이틀곡은 그간 EXID가 선보인 곡과 다르다. 기대해 주셨으면 좋다"고 웃었다.

LE는 "정규 앨범 발매까지 4년이라는 시간이 걸렸다. 팬들에게 받은 사랑을 이번 앨범으로 보답하고 싶다"고 했고, 하니는 "'즐거웠으면 됐어!'라는 말을 자주하는데 이번 앨범을 즐겁게 준비했다"고 미소 지었다.

이번 앨범은 지난해 11월 싱글 '핫핑크' 이후 7개월 만의 신보이며, 2012년 2월 데뷔한 이래 처음 발표하는 정규 앨범이다. 바나나컬쳐의 대표 프로듀서 신사동호랭이와 멤버 LE가 프로듀싱한 앨범으로 타이틀곡 '엘라이'(L.I.E)를 비롯해 총 13곡이 수록됐다.

쇼케이스에서 EXID는 LE가 처음으로 작사, 작곡한 '데려다줄래'와 타이틀곡 '엘라이'(L.I.E) 무대를 선보였다.

'데려다줄래'는 연인과 걷는 밤 거리를 표현한 알앤비 곡으로 반복되는 기타리프와 세련된 리듬이 특징이다. 그냥 손잡고 함께 걷기만 해도 행복한 연인을 표현한 가사와 쉬운 멜로디가 인상적이다.

'엘라이'는 EXID의 대표곡이 '위아래', '아예', '핫핑크'와 전혀 다른 스타일의 음악이다. 이별 후 남자의 거짓말로 인해 생기는 감정 변화를 담은 곡으로 감정별로 하니(의심), 정화(슬픔), 혜린(미움), 솔지(짜증), LE(분노)의 파트를 나눴다.

알앤비, 힙합, 펑크가 섞여 음악으로 표현되는 감정 변화를 극대화했고, 숨바꼭질 놀이의 익숙한 멜로디라인이 이디엠 트랩(EDM Trap) 장르로 변화해 신선함을 더했다. 전반적으로 흥겹고 따라부르기 쉬운, 중독성 강한 곡이라 여름에 잘 어울린다.

소속사는 "'거리'를 주제로 한 이번 앨범은 거리에서 느껴지는 다양한 모습만큼 EXID의 음악적 다양성이 돋보인다"며 "히트를 친 '위아래' 역주행 이후 쉼없이 달려온 EXID가 한걸음 더 도약하기 위한 마음을 담았다"고 전했다.

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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