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황마담 황승환, 무속인 아닌 선사…"파란만장 인생"


입력 2016.05.31 17:13 수정 2016.05.31 18:04        부수정 기자
'황마담'으로 유명한 개그맨 황승환(본명 오승훈·45)이 예언가의 수제자가 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그가 속한 예언의 집이 '황승환'이라는 이름을 앞세워 홍보하는 것 아니냐는 논란이 일고 있다.유튜브 동영상 캡처 '황마담'으로 유명한 개그맨 황승환(본명 오승훈·45)이 예언가의 수제자가 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그가 속한 예언의 집이 '황승환'이라는 이름을 앞세워 홍보하는 것 아니냐는 논란이 일고 있다.유튜브 동영상 캡처

'황마담'으로 유명한 개그맨 황승환(본명 오승훈·45)이 예언가의 수제자가 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누리꾼들이 다양한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

황승환은 31일 뉴시스와의 인터뷰에서 서울 논현동에 있는 한국불교천불종 '소울 예언의 집'에서 선사로 있다고 밝혔다. 법명은 '묘덕'이다.

2000년 초반 개그맨으로 활약하던 황승환은 연이은 사업 실패로 아내와의 갈등을 극복하지 못하고 결혼 9년 만에 파경을 맞았다. 연대보증을 선 황승환은 최근 부채를 떠안으며 파산 면책 신청을 냈다.

황승환은 인터뷰를 통해 "지난 몇 년 동안 기도를 하고, 자신을 닦는 수행을 해왔다. 사람의 미래를 보거나 예언하는 것은 법주님(스승)이 하고 있다. 개그맨으로 활동할 때보다 지금 마음이 더 편하다"고 말했다.

황승환은 또 "난 선사이지 무속인이나 역술가가 아니다. 선사는 대중과 함께 소통하고, 사람들에게 앞서 말해주는 것, 선지식을 알려준다. 선사의 길도 운명이라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황승환의 근황을 접한 누리꾼들은 놀라워하는 한편, 황승환의 속한 예언의 집이 황승환을 내세워 홍보하는 것 아니냐고 지적하고 있다.

황승환이 속한 예언의 집이 소셜커머스 사이트에서 사주상품을 판매하고 있었다는 게 알려졌기 때문이다. '○○○○와 개그맨 황마담이 있는 ○○ 예언의 집'이라는 설명, 사진과 함께 39000원에서 79000원대 상품을 등록해놓은 것.

네이버 아이디 is****를 쓰는 한 누리꾼은 "홍보 느낌 물씬 난다"고 했고, fo****는 "홍보 효과 끝내준다"고 했다.

am***는 "황승환 인생이 파란만장하다"며 놀란 반응을 보였다. ce****는 "광고성 글이라는 게 딱 티 난다"고 짚었다. tw****는 "딱 봐도 마케팅이다. 윈윈하려고 들어간 듯하다"고 꼬집었고, 또 다른 누리꾼은 "또 다른 직업을 찾은 것인가"라고 했다.

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부수정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