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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상선, 공모사채 2400억 채무조정 성공


입력 2016.05.31 12:04 수정 2016.05.31 17:03        박영국 기자

사채권자 집회서 50% 이상 출자전환 등 채무 조정안 가결

현대상선 채무 재조정 위한 사채권자 집회가 열린 31일 서울 종로구 연지동 현대그룹빌딩에서 직원 및 관계자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데일리안 홍효식 기자 현대상선 채무 재조정 위한 사채권자 집회가 열린 31일 서울 종로구 연지동 현대그룹빌딩에서 직원 및 관계자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데일리안 홍효식 기자

현대상선이 공모사채 2400억원에 대한 채무 조정에 성공했다.

현대상선은 31일 서울 연지동 사옥에서 회사채 2400억원에 대한 177-2회차 사채권자집회를 열어 참석 채권자들의 동의로 채무 조정안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당초 7월 7일 만기였던 채무 2400억원의 50% 이상이 출자 전환되며, 잔여 채무는 연 1% 이자로 2년 거치 3년 분할 상환된다.

현대상선은 이번 집회를 포함해 이날 3차례 내달 1일 2차례 등 총 5차례의 사채권자 집회를 열어 올해와 내년 만기인 8042억원 규모의 비협약 채권에 대해 만기 연장과 출자 전환을 요청할 예정으로, 이날 첫 사채권자 집회에서 채무 조정에 성공함으로써 나머지 사채권자 집회에서도 채무 조정안이 가결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박영국 기자 (24py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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