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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화매체 "북, 식량지원 댓가로 공중핵실험 유보"


입력 2016.05.30 21:05 수정 2016.05.30 21:06        스팟뉴스팀

중국 외교부 대변인 "공중 핵실험 보도는 신뢰도가 낮아보인다"

북한이 중국으로부터 식량 지원을 대폭받기로 한 조건으로 핵실험을 유보했다고 중화권 매체 '보쉰'이 보도했다.

29일 보쉰에 따르면 중국은 북한이 제7차 당대회를 계기로 핵실험을 할 것이라는 첩보를 입수, 평양에 특사를 파견해 이같은 '빅딜'을 했다. 최근 북한에서 기근이 발생하자 이 같은 어려움을 돌파하기 위해 북한 당국이 핵실험설을 일부러 유포했다는 것이 소식통의 전언이다.

특히 보쉰은 북한의 핵실험이 기존의 '지하 핵실험' 방식이 아닌 '공중 핵실험'이 될 가능성이 컸다고 전했다. 고층 대기권과 우주, 수중에서의 핵실험은 유엔이 1963년 제정한 부분적 핵시험 금지조약에 따라 전면금지돼 있다.

중국이 북한의 공중 핵실험을 유보하는 댓가로 인도적 지원 명의의 식량지원을 약속했다는 것이 해당 매체의 주장이다.

하지만 이 같은 북한의 공중 핵실험 가능성에 대해 화춘잉 중국외교부 대변인은 30일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의 공중 핵실험 관련 내용은) 들어보지 못했다"면서 "사실관계를 알 수 없지만 핵실험을 공중 폭발형태로 한다는 보도 내용은 신뢰도가 낮아보인다"고 밝혔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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