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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홈런 미국반응 “올 시즌 가장 강력”


입력 2016.05.30 09:13 수정 2016.05.30 09:14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클리블랜드전에서 7회 데뷔 첫 홈런 작렬

계속된 타구질 향상에 미국 언론도 반색

메이저리그 데뷔 첫 홈런포를 쏘아올린 김현수. ⓒ 연합뉴스 메이저리그 데뷔 첫 홈런포를 쏘아올린 김현수. ⓒ 연합뉴스

‘타격기계’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가 메이저리그 데뷔 첫 홈런포를 쏘아 올리며 다시 한 번 미국 언론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김현수는 30일(한국시각)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와의 원정경기에 2번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1홈런) 1타점을 기록했다.

김현수는 4-4 동점이던 7회 네 번째 타석에서 클리블랜드의 불펜 제프 맨십의 92마일 투심 패스트볼을 잡아 당겨 빨랫줄과도 같은 타구를 그대로 우측 관중석에 꽂아 넣었다. 오랜 기다림 끝에 터진 마수걸이 홈런이 결정적인 순간에 터져 나오자 김현수도 모처럼 활짝 웃었다.

미국 언론은 경기 후 김현수의 데뷔 첫 홈런 소식을 전하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볼티모어 지역 언론 ‘볼티모어 선’은 “김현수가 1만8565명의 클리블랜드 팬들이 지켜보는 앞에서 팽팽한 균형을 무너뜨렸다”고 소개했다.

이어 “김현수의 스윙은 스프링 트레이닝 이후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다”며 “이날 스윙은 올 시즌 그 어느 때보다 강력했다”고 치켜세웠다.

이날 홈런으로 김현수는 6경기 연속 출루에도 성공했다. 최근 5경기 연속 선발 출전 기회를 얻자 안정감을 찾았고, 타구의 질 역시 향상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반면 시즌 타율은 0.386에서 0.383로 소폭 하락했다. 워낙 타율이 높아 3타수 1안타만 기록해도 타율이 떨어진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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