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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남 콘서트 강행 "장례식이라 생각하고" 눈물


입력 2016.05.28 19:48 수정 2016.05.31 19:30        이한철 기자

부산 쎄시봉 콘서트, 대작 논란 후 첫 공식석상

조영남이 쎄시봉 콘서트에 참가, 눈물을 흘렸다. ⓒ 연합뉴스 조영남이 쎄시봉 콘서트에 참가, 눈물을 흘렸다. ⓒ 연합뉴스

최근 대작 논란에 휩싸이며 검찰의 수사 선상에 오른 조영남(71)이 쎄시봉 콘서트를 예정대로 강행했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조영남은 28일 오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쎄시봉 콘서트에 남색 정장을 입고 수염도 깎지 않은 채 수척한 모습으로 참석했다. 그동안의 마음고생이 얼마나 심했는지 엿볼 수 있는 대목.

특유의 농담도 있었지만 대체로 기운이 없는 모습이었고 중간 중간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고 연합뉴스는 보도했다.

특히 조영남은 마지막 곡인 '모란동백'을 부르기 전 "이 노래는 농담처럼 제가 죽었을 때 부르려고 했는데, 이 노래를 진짜로 부를 때가 된 것 같다"며 "저의 장례식이라고 생각하고 (노래를 부르겠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조영남은 예정됐던 공연 후 공식 인터뷰는 취소했다. 조영남의 매니저는 "조영남의 몸이 너무 아프다. 검찰 소환 전 기자회견 자리를 마련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한편, 검찰은 조영남 그림을 대신 그려준 화가가 2~3명 더 있다고 보고 사기 혐의를 입증하기 위한 증거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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