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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어색한 2번? 무안타 침묵 ‘타율 0.410’


입력 2016.05.28 12:18 수정 2016.05.28 12:19        데일리안 스포츠 = 안치완 객원기자

클리블랜드와의 원정경기에 2번 좌익수로 선발 출장

김현수 무안타. ⓒ 연합뉴스 김현수 무안타. ⓒ 연합뉴스

김현수가 메이저리그 데뷔 후 두 번째로 2번 타자로 나섰지만 임무를 수행하지 못했다.

김현수는 28일(이하 한국시각)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와의 원정경기에 2번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1사구 1득점을 기록했다.

벅 쇼월터 감독은 최근 맹타를 휘두르고 있는 김현수는 2번 좌익수로 낙점했다. 김현수의 2번 타자 출장은 지난 8일 오클랜드와의 더블헤더 2차전 이후 20일 만이었다.

앞서 김현수는 휴스턴전에서 이틀 연속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시즌 타율을 0.444까지 끌어올렸다. 그러면서 팀 내 위상도 달라진 모습이다. 그동안 김현수를 외면했던 벅 쇼월터 감독은 계속된 맹타에 경기 전 선발 출전을 예고할 정도로 확실히 다른 대접을 해주고 있다. 게다가 줄곧 맡았던 9번 타순 대신 8번에 이어 다시 2번으로까지 격상됐다.

하지만 감독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김현수는 1회초 무사 1루에서 상대 선발 바우어의 2구째 컷패스트볼에 왼쪽 발등을 맞아 걸어나갔다. 자칫 큰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는 아찔한 장면이었다.

이후 김현수는 타석에서 힘을 쓰지 못했다. 세 차례 타석을 맞이했지만 안타는 나오지 않았고, 잘 맞은 타구 역시 상대 야수 글러브 속에 빨려 들어갔다. 결국 김현수는 포지션 경쟁자인 조이 리카드와 교체돼 더그아웃으로 물러났다.

김현수의 시즌 타율은 0.410으로 하락했고, 6-4로 승리한 볼티모어는 최근 4연패에서 탈출했다.

안치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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