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태양의 후예'들 만난 박 대통령 "태후 진짜 주인공은..."


입력 2016.05.28 11:43 수정 2016.05.28 15:23        스팟뉴스팀

27일 에티오피아 순방 중 "파병부대 성과가 그 나라의 위상"

에티오피아를 국빈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한빛부대 장병들을 초청해 격려했다. ⓒ연합뉴스 에티오피아를 국빈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한빛부대 장병들을 초청해 격려했다. ⓒ연합뉴스

에티오피아를 국빈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한빛부대 장병들을 초청해 격려했다. ⓒ연합뉴스 에티오피아를 국빈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한빛부대 장병들을 초청해 격려했다. ⓒ연합뉴스

에티오피아를 국빈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각) ‘한빛부대’ 장병을 초청해 “‘태양후의 후예’ 진짜 주인공은 여러분”이라며 격려했다. 한빛부대는 에티오피아 인접국인 남수단에 파병돼 재건을 돕고 있는 부대다.

박 대통령은 이날 부대장인 김병춘 대령을 비롯해 행사에 참석한 한빛부대 장병 15명 전원과 악수를 한 뒤 환담하면서 장병들의 노고에 감사의 뜻을 전하며 "한국뿐 아니라 다른 나라에서도 인기를 끌었던 태양의 후예가 있는데 그건 드라마이고, 태후의 진짜 주인공은 여러분"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열악한 상황에서 국위를 선양하고 임무 완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여러분의 노고에 깊이 감사하는 마음을 전한다"면서 "파병부대의 성과가 바로 그 나라 국가 위상의 척도가 된다. 한 사람 한 사람이 대한민국 대표선수라는 마음을 갖고 남수단의 재건과 평화정착을 위해 매진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 참석한 장병들의 경우, 윤지원 소령은 미국 영주권을 포기하고 여군 장교로 임관해 파병 근무 중이며, 김상수 상사는 중장비 자격증을 8개 취득해 관련 분야 전문가로 손 꼽힌다. 또한 구자민 상병은 의사면허를 갖고 있으며 의무병으로 복무 중인 것이다.

이 같은 파병지원 동기 등을 청취한 박 대통령은 "여러분의 얘기 하나하나가 다 감동적이고, 국민 모두에게 들려주고픈 얘기들이다. 부대원들에게도 대통령의 격려와 안부를 전해달라"며 "마음의 표시라 생각하고 애용해달라"며 시계를 선물로 전달했다.

또한 박 대통령은 "한번 안아주십시오"라는 윤 소령의 요청에 포옹을 한 뒤 "장병들이 형님, 언니같이 진심으로 도와주니 참 대단한 일이다", "우리나라 젊은이들이 다 이렇다면 한국이 하늘 끝까지 올라갈 듯하다", "말로 칭찬이 모자를 것 같다"며 격려했다.

이에 한빛부대 장병들은 박 대통령에게 남수단 지도와 한빛부대 활동사진 등으로 장식된 소형 실내등인 '한빛정'을 기념품으로 증정했다. 이어 김 부대장이 "'대통령님 사랑합니다'라는 간단한 문구이지만 전 장병이 대통령에게 하고 싶은 말"이라고 작별인사를 전하자, 부대원들은 "대통령님 파이팅"이라고 한 목소리로 외쳤다. 이에 박 대통령은 "처음부터 끝까지 감동"이라고 답했다.

한편 박 대통령이 순방 중에 해외 파병 장병을 직접 격려한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앞서 2014년 5월 아랍에미리트(UAE)에 파병된 아크부대를 방문한 데 이어 지난해 3월 UAE 아부다비항에 입항한 대조영함에서 청해·아크부대를 각각 격려한 바 있다. 이번에 방문한 한빛부대는 2013년 3월 파병됐으며 남수단 재건 및 인도적 지원, 의료지원 등의 임무를 수행 중이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스팟뉴스팀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