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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오바마의 히로시마 피폭 한국인 애도, 의미있어"


입력 2016.05.28 11:41 수정 2016.05.28 11:43        스팟뉴스팀

외교부 "역사적 연설, 한국인 희생자 동등한 입장서 언급한 것"

히로시마 평화공원의 한국인 위령비. ⓒ연합뉴스 히로시마 평화공원의 한국인 위령비. ⓒ연합뉴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일본 히로시마를 방문해 한국인 원폭 희생자를 애도한 것에 대해 우리 정부가 의미있다는 평가를 내렸다.

외교부 당국자는 27일 "오바마 대통령은 히로시마 평화공원 방문 소감 발표시 수만 명의 한국인의 희생을 언급했다"면서 "미국 현직 대통령으로서는 최초로 히로시마 현장에서 한국인의 희생자를 명시적으로 애도했다는 점을 평가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역사적인 연설에서 한국인 희생자들을 미국과 일본의 희생자들과 동등한 입장에서 분명히 언급한 것은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오바마 대통령이 히로시마 인근의 한국인 위령비를 찾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외국 국가 정상의 해외 방문시 동선, 메시지 등 구체사항은 해당국에서 전적으로 결정할 문제"라고 말했다.

한편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 현직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원폭 투하로 인한 피폭지인 히로시마 평화공원을 방문해 "수십만의 일본인, 수만의 한국인, 수십의 미국인 포로, 그들의 영혼이 우리에게 말한다"며 애도의 말을 남겼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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