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남이 매너남 된 비결…tvN '아버지와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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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릭남이 매너남 된 비결…tvN '아버지와 나'
    남희석 추성훈 김정훈 윤박 에릭남 로이킴 바비 출연
    제작진 "아버지와 아들 간 여행 통한 공감 요소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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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 : 2016-05-27 14:36
    부수정 기자(sjboo71@dailian.co.kr)
    ▲ 남희석 추성훈 김정훈 윤박 에릭남 로이킴 바비 등이 출연하는 tvN '아버지와 나'는 연예인 아들과 평범한 아버지의 이야기를 담은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tvN

    아버지와 아들의 관계를 다룬 리얼리티 가족 예능이 출격한다.

    tvN '아버지와 나'는 연예인 아들과 평범한 아버지의 이야기를 담은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남희석, 추성훈, 김정훈, 윤박, 에릭남, 로이킴, 바비 등은 아버지와 함께 낯선 장소에서 '생애 최초로' 둘만의 시간을 보낸다. 이들은 4월부터 5월까지 동남아시아, 유럽 등 다양한 국가로 일주일 안팎의 여행을 다녀왔다.

    남희석-남성우 부자는 일본 삿포로, 추성훈-추계이 부자는 이탈리아 로마·밀라노, 김정훈-김순명 부자는 뉴질랜드, 윤박-윤정보 부자는 스위스, 에릭남-남범진 부자는 체코, 로이킴-김홍택 부자는 라오스를 택했다.

    프로그램은 제작진의 사전 답사도, 개입도 없는 순도 100% 여행으로 꾸려졌다. 아버지는 아들과 꼭 해보고 싶었던 '버킷 리스트'를 했고, 아버지와 아들은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지 모를 버킷 리스트를 실행에 옮겼다.

    남편, 가장, 그리고 아빠로 살았던 남자 '아버지'. 그리고 아버지의 뒷모습을 보고 자란 또 다른 남자 '아들'. '아버지와 나'는 세상에서 가장 가깝고도 먼 사이인 아버지와 아들이 낯선 여행지에서 함께 시간을 보내며 서로에게 조금씩 다가가는 과정을 담는다.

    부자의 어색한 호흡이 색다른 재미와 웃음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제작진은 전했다.

    ▲ 남희석 추성훈 김정훈 윤박 에릭남 로이킴 바비 등이 출연하는 tvN '아버지와 나'는 연예인 아들과 평범한 아버지의 이야기를 담은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tvN

    27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박희연 PD는 "아버지와 아들이 어색해하고, 불편해하는 관계 속에 나오는 재미가 있다"며 "함께 여행하면서 서로가 닮은 모습, 공통점들이 많이 나온다"고 밝혔다. 박 PD는 이어 "아버지와 아들이 말로 표현하지 않아도 공감할 수 있는 관전 포인트가 있다"고 전했다.

    비슷한 예능 프로그램과의 차별점에 대해선 "깊이감"이라며 "아버지와 아들이 일주일 동안 붙어있으면서 보내는 과정들을 디테일하고, 깊이 있게 다룰 계획이다. 각 팀이 다른 색깔을 보는 것도 재미가 된다"고 설명했다

    딸이 아닌, 아들을 소재로 택한 이유에 대해선 박 PD는 "아버지와 아들 사이가 가장 멀고 어색하다고 생각했다. 사전 조사에서 아버지와 아들이 함께 여행 간 사례는 거의 없다는 걸 알았다. '아버지와 아들이 여행을 통해 어떻게 변할까'라는 궁금증에서 프로그램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출연자들은 아버지와 함께 여행한 소감을 풀어놓았다. 바비는 "아버지가 방송에 나오는 걸 꺼리셨는데 연예인인 아들의 입장을 이해하기 위해 출연하셨다"며 "아버지와 함께한 여행이 설렜다"고 전했다. 이어 "내가 몰랐던 가족사를 여행을 통해 알게 됐다"며 "충격적인 사실도 알았는데 나만의 비밀로 하고 싶다"고 웃었다.

    로이킴은 "난 애교 없는 막내아들이다. 아빠와 서로 사랑하는 건 알지만 어색한 사이다. 연락을 자주 못 해서 죄송스럽지만 아버지께서 잘 이해해주셨다"고 말했다.

    "섭외 제의를 받았을 때 가족이 방송에 노출되는 걸 좋아하지 않았어요. 근데 아버지께서 피부과에서 점도 빼시고, 미팅을 준비하기 위해 메이크업도 하시는 모습을 보고 출연을 결심했습니다. 교수인 아버지는 과묵한 분이라고만 생각했는데 같이 여행하다 보니 정말 웃긴 분이라는 걸 알게 됐어요. 제 연예인끼는 아버지에게 물려받은 것 같습니다. 여행을 갔다온 후 아버지께서 굉장히 신나하세요(웃음)."

    ▲ 남희석 추성훈 김정훈 윤박 에릭남 로이킴 바비 등이 출연하는 tvN '아버지와 나'는 연예인 아들과 평범한 아버지의 이야기를 담은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tvN

    '바른생활 청년' 에릭남은 "내게 아버지는 롤모델이자 큰형이었다"며 "솔직하게 대화를 나누고, 고민 상담도 자유롭게 했었다"고 말했다.

    "항상 절 믿어주고, 존중해주시곤 하셨죠. 섭외가 들어왔을 때 가족을 노출해야 해서 마음이 불편했는데 아버지께서 방송 욕심이 넘치셨어요. 다이어트도 하셨고, 옷도 마련하셨거든요. 아버지와 함께 여행하면서 아버지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 좋았습니다."

    김정훈은 "아버지가 고등학교 교장 선생님으로 정년 퇴임하셨다. 전형적인 무뚝뚝한 경상도 남자다. 혈액형(AB형)과 띠(양띠)도 같아서 성격이 비슷하다. 아버지와 둘이 가는 여행이 걱정됐는데 아버지께서 나를 잘 이끌어주셨다. 나보다 더 체력이 좋으셨다"고 미소 지었다.

    이어 "아버지와 어머니의 결혼 뒷이야기와 이성관을 최초로 알았다"며 "꿈에도 몰랐던 엄청난 사실"이라고 웃었다.

    앞으로 또 여행 갈 계획에 대해선 바비는 "멀리 안 가더라도 꼭 다시 가고 싶다"며 "아버지의 감성이 너무 좋아서 함께 하고 싶다"고 했다. 로이킴은 "이번 여행은 방송이라는 느낌이 안 들 정도로 편하게 갔다 왔다"며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또 가고 싶은데 아버지가 먼저 가자고 했으면 좋겠다"고 웃었다.

    ▲ 남희석 추성훈 김정훈 윤박 에릭남 로이킴 바비 등이 출연하는 tvN '아버지와 나'는 연예인 아들과 평범한 아버지의 이야기를 담은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tvN

    에릭남은 "기회가 된다면 가고 싶은데 아버지가 이번 여행 후반부에서 힘들어하셨다"며 "3~4일이 적당한 것 같고, 어머니와 둘이서 다녀오라고 말씀하셨다"고 전했다.

    김정훈은 "이번 여행에선 운전한 기억이 없다. 영어를 잘 못 하는데 가이드를 하는 게 너무 힘들었다. 가이드가 있으면 괜찮은데 내가 계획하는 여행이라면 가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이번 여행을 통해 아버지와의 관계가 개선됐느냐는 질문에 로이킴은 "아버지와 큰 갈등은 없었다. 아버지와 같은 공기를 마시고 있다는 거에 만족했다. 아버지는 군자 같은 이미지였는데 여행을 통해 친구, 형 같은 모습들을 보게 돼서 놀랐다. 아버지도 남자더라"고 웃었다.

    김정훈은 "내가 진로를 변경할 때 교직에 계셨던 아버지가 민감하게 반응하신 건 사실이다. 갈등은 그때 이미 풀었다. 여행에서 어렸을 때 내가 아버지에게 살갑게 다가갔던 추억이 떠올랐다. 아버지는 내게 멀게만 느껴지는 분은 아니었다는 걸 깨달았다"고 했다.

    '아버지와 나' 1화는 추성훈 에릭남 바비 편으로, 2화는 남희석 윤박 로이킴 김정훈 편으로 꾸며진다. 2일 오후 11시 첫 방송.[데일리안 = 부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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