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각목 폭행범 "사람들에게 마귀가 씌여서..."
길 가던 70대 20대 여성에게 무차별 폭행 가해
지난 25일 부산의 대로에서 여성 2명에게 무차별 각목 세례를 퍼부으며 폭행했던 사건의 피의자가 "주변 사람들이 마귀에 씌인 것 같아서"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26일 부산 동래경찰서는 피의자 김모 씨에 대해 특수상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보증금 200만원에 월세 16만원의 셋방에서 홀로 살아온 김 씨는 2000년부터 정신장애 3급 판정을 받고 기초생활수급자가 됐으며, 경찰 조사 결과 2003년에서 2011년 사이 경남의 모 정신병원에 여러 차례 입원 치료를 받은 경력이 있었다.
김 씨로부터 폭행을 당한 70대 후반의 피해자 정모 씨는 눈민ㅌ뼈와 어개뼈 등이 부러지는 중상을 압었고, 또 다른 피해자인 20대 초반의 서모 씨는 머리에 타박상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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