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부산 각목 폭행범 "사람들에게 마귀가 씌여서..."


입력 2016.05.26 16:21 수정 2016.05.26 17:30        스팟뉴스팀

길 가던 70대 20대 여성에게 무차별 폭행 가해

25일 오후 5시 15분께 부산 동래구 충렬대로 앞 인도에서 김모 씨가 가로수를 지지하는 각목을 뽑아 정모(78) 할머니에게 각목을 휘둘러 부상을 입혔다. 사진은 김 씨 모습. ⓒ연합뉴스 25일 오후 5시 15분께 부산 동래구 충렬대로 앞 인도에서 김모 씨가 가로수를 지지하는 각목을 뽑아 정모(78) 할머니에게 각목을 휘둘러 부상을 입혔다. 사진은 김 씨 모습. ⓒ연합뉴스

지난 25일 부산의 대로에서 여성 2명에게 무차별 각목 세례를 퍼부으며 폭행했던 사건의 피의자가 "주변 사람들이 마귀에 씌인 것 같아서"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26일 부산 동래경찰서는 피의자 김모 씨에 대해 특수상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보증금 200만원에 월세 16만원의 셋방에서 홀로 살아온 김 씨는 2000년부터 정신장애 3급 판정을 받고 기초생활수급자가 됐으며, 경찰 조사 결과 2003년에서 2011년 사이 경남의 모 정신병원에 여러 차례 입원 치료를 받은 경력이 있었다.

김 씨로부터 폭행을 당한 70대 후반의 피해자 정모 씨는 눈민ㅌ뼈와 어개뼈 등이 부러지는 중상을 압었고, 또 다른 피해자인 20대 초반의 서모 씨는 머리에 타박상을 당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스팟뉴스팀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