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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이닝 무실점’ 류현진, 복귀전 상대는 SF?


입력 2016.05.26 14:12 수정 2016.05.26 14:13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트리플A 경기서 55개 투구 무실점 기록

6월 11∼13일 경기서 마운드 복귀 전망

세 번째 재활 등판에서 무실점 호투를 펼친 류현진. ⓒ 연합뉴스 세 번째 재활 등판에서 무실점 호투를 펼친 류현진. ⓒ 연합뉴스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9·LA 다저스)이 세 번째 재활 등판에서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6월 중순 복귀에 대한 가능성을 높였다.

류현진은 2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프레스노 척챈시 파크에서 열린 프레스노 그리즐리스(휴스턴 애스트로스 산하)와의 트리플A 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동안 4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총 투구 수는 55개였고, 최고구속은 145km까지 나왔다. 특히 볼넷을 하나도 내주지 않을 정도로 뛰어난 제구력을 과시 했다.

1회 안타를 하나 허용했지만 삼진 2개를 잡아내며 이닝을 마친 류현진은 2회에는 1사 후에 2루타를 허용하며 실점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후속 타자들을 범타로 처리하며 실점하지 않았다.

3회에도 위기였다. 1사 후 연속 안타를 허용한 류현진은 1,3루 실점 위기를 맞았지만 후속 타자를 병살타로 처리하며 또 다시 실점 위기에서 벗어났다. 4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은 2사 후 안타를 허용했지만 후속 타자를 땅볼로 처리하고 이날 투구를 마쳤다.

첫 번째 재활 등판에서 22구, 두 번째 등판에서 44구를 던진 류현진은 투구수를 점점 늘려가며 경기력을 꾸준히 끌어 올리고 있다. 오는 31일 예정된 트리플A 등판서도 몸 상태에 이상이 발견되지 않으면 메이저리그 복귀 일정도 가닥이 잡힐 것으로 보인다.

MLB닷컴 등 현지 언론은 6월 11∼13일 샌프란시스코와 원정 3연전 가운데 류현진이 한 경기를 책임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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