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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씨' 김민희 "동성애 연기, 감정에 충실"


입력 2016.05.25 17:32 수정 2016.05.26 15:50        부수정 기자
배우 김민희가 영화 '아가씨'에서 김태리와 동성애를 소화한 소감을 밝혔다.ⓒCJ엔터테인먼트 배우 김민희가 영화 '아가씨'에서 김태리와 동성애를 소화한 소감을 밝혔다.ⓒCJ엔터테인먼트

배우 김민희가 영화 '아가씨'에서 김태리와 동성애를 소화한 소감을 밝혔다.

25일 서울 행당동 왕십리 CGV에서 열린 언론시사회에서 김민희는 동성 베드신에 대해 "감독님께서 정확히 원하는 그림이 있었다"며 "캐릭터가 가진 감정을 충실히 표현하는 데 초점을 뒀다"고 전했다.

박 감독의 뮤즈가 된 김민희는 '아가씨'가 가진 의미에 대해 "지금까지 한 작품이 소중하고, 결과보다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민희는 이어 "모든 작품에 내게 소중하듯이 '아가씨'도 그렇다. 앞으로도 이런 마음으로 작품을 선택할 것"이라고 했다.

김민희는 사연을 감춘 귀족 아가씨 히데코로 분했다. 일본인인 히데코는 4살 때 부모를 여의고 한국에 와 후견인인 이모부와 만난다. 어느 날, 이모부의 손님인 백작이 찾아오고 백작의 과감한 유혹에 흔들린다.

'아가씨'는 박 감독이 '박쥐'(2009) 이후 7년 만에 내놓는 국내 복귀작으로 영국 작가 새라 워터스의 소설 '핑거스미스'를 원작으로 한다.

영화는 1930년대 한국과 일본을 배경으로 옮겨 거액의 재산을 상속받게 된 귀족 아가씨와 아가씨의 재산을 노리는 백작, 백작에게 고용돼 아가씨의 하녀가 된 소녀를 둘러싼 이야기를 담는다. 김민희 김태리 하정우 조진웅이 출연한다. 6월 1일 개봉.

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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