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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공시 원스톱 시스템 'K클릭' 본격 가동


입력 2016.05.25 17:09 수정 2016.05.25 17:10        이미경 기자

임종룡 위원장 주재하에 공시 제도개선 성과 점검 간담회 개최

투자자에게 충분한 정보를 전달하는 동시에 기업의 공시 생산 비용도 경감시키는 시스템이 새로 개통됐다.

25일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한국거래소는 기업공시 담당자, 애널리스트, 펀드매니저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업공시 제도개선 성과 점검을 위한 간담회'를 진행하기에 앞서 기업공시 종합지원시스템(K클릭) 시연회를 열었다.

K클릭 시스템은 공시정보 검색부터 자료수집, 공시작성·제출까지의 과정을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방식이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지난해 12월 1단계 시스템 개통 이후 고도화된 2단계 시스템을 시연하고 현장 공시 실무자들의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이 자리에서 임 위원장은 "K-CLIC 시스템은 공시 현장에서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가장 획기적인 변화"라며 "기업의 효율적인 공시 정보생산이 가능해짐에 따라 투자자가 필요로 하는 정보가 보다 적시성 있고 정확하게 전달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진 현장 간담회에서 기업 공시자들은 지난 2일 새롭게 시행된 포괄주의 공시제도로 인한 혼란으로 가이드라인 제공 등 당국의 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한데 이어 투자자들은 기업 지배구조 등의 공시 확대와 공시우수기업 인센티브 확대, 경영진 독려 등을 건의했다.

이에 임 위원장은 "기업에 과중한 부담이 되지 않는 범위에서 투자자에게 꼭 필요한 정보가 충분히, 정확하게 적시에 공시될 수 있도록 제도개선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며 "포괄주의 공시 등 새로운 제도가 도입되는 만큼 부작용이 최소화되도록 단계적으로 제도를 시행하고 기업설명회 등을 통해 기업의 이해를 지속적으로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미경 기자 (esit91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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