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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 이야기3' 경수진 분노 연기 "열악한 환경 탓"


입력 2016.05.24 16:46 수정 2016.05.25 12:14        이한철 기자
'무서운 이야기3' 경수진이 분노 연기 비결을 전했다. ⓒ 롯데엔터테인먼트 '무서운 이야기3' 경수진이 분노 연기 비결을 전했다. ⓒ 롯데엔터테인먼트

'무서운 이야기3' 경수진이 극중 분노 연기의 원동력으로 열악한 촬영 현장을 꼽았다.

경수진은 24일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무서운 이야기3: 화성에서 온 소녀'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극중 분노 연기가 인상적이라는 지적에 대해 "촬영 현장이 워낙 열악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경수진은 작품 속 '로드레이지'에서 극한의 상황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발버둥치는 여주인공 수진 역을 맡았다.

경수진은 "촬영 현장 자체가 긴장의 연속이었다. 게다가 밤 장면만을 촬영하다보니 시간적 제약도 있었다"며 "항상 현장이 열악하다보니 그런 감정들이 표출된 것 같다. 그래서 자연스러운 부분들이 나온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에 김선 감독은 "공포 영화가 저예산으로 만들어지고 있지만, 돈이 많이 드는 장르 중 하나다. 시간이 많이 걸릴수록 잘나오는 게 공포영화"라면서 "하지만 제약이 있다 보니 버텨야 하는 순간들이 찾아온다. 세트 촬영이었는데 36시간 논스톱으로 촬영하다보니 박정민은 기절하고 경수진은 덤프트럭 안에서 구르고 넘어져 표정이 그대로 나온 것 같다. 제 의도는 아니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6월 1일 개봉하는 '무서운 이야기3'는 살아서는 빠져나갈 수 없는 여우골의 전설을 담은 공포 설화 '여우골', 멈추지 않는 공포의 속도감을 보여줄 질주 괴담 '로드레이지', 아이와 인공지능 로봇의 지킬 수 없는 무서운 약속을 그린 인공지능 호러 '기계령' 등 시공을 초월한 공포를 담았다.

연출은 김곡, 김선, 백승빈 감독이 맡았으며 경수진, 박정민, 홍은희, 임슬옹, 차지연 등이 출연한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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