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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역 살인' 현장검증, 피의자 "희생된 피해자에 미안"


입력 2016.05.24 10:02 수정 2016.05.24 10:02        스팟뉴스팀

24일 사건 현장서 범행 재연..."개인적 원한은 없다"

강남 '묻지마 살인' 사건 피의자 김모씨가 24일 오전 서울 강남역 인근 주점 화장실에서 범행 장면을 재연하고 나서 밖으로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강남 '묻지마 살인' 사건 피의자 김모씨가 24일 오전 서울 강남역 인근 주점 화장실에서 범행 장면을 재연하고 나서 밖으로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강남역 묻지마 살인사건에 대한 현장검증이 실시됐다.

24일 오전 9시경 서초경찰서는 이 사건의 피의자 김모 씨와 강남역 인근 사건 현장인 공용화장실에서 현장검증에 나섰다.

검은 색 상의와 검은 색 모자를 눌러쓰고 흰색 마스크를 착용한 김 씨는 오전 8시 55분 현장에 도착했다. 김 씨는 유가족에게 할 말이 없는지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유가족에게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면서 "희생된 피해자에 대해서는 개인적인 감정이 없고 어찌됐든 희생돼 미안하고 송구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의 심경을 묻는 질문에는 짧게 "뭐, 담담하다. 차분하다"고 대답했다.

개인적인 원한도 없는 피해자를 왜 살해했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조사과정에서 형사님들에게 충분히 말씀드렸고, 동기와 이유 등에 대해 차후 조사 과정에서 말하겠다"고만 답변했다.

경찰은 비공개로 진행된 현장검증틍 통해 사건 당일 김 씨가 어떤 동선으로 피해자에게 접근했는지, 그리고 피해자를 어떤 식으로 살해했는지를 재연을 통해 확인했다.

경찰은 김 씨에 대해 살인 혐의를 적용해 기소 의견으로 26일 검찰로 송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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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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