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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여친은 나" 유상무 진짜 연인은 누구일까


입력 2016.05.21 13:38 수정 2016.05.21 14:21        김명신 기자

성폭행 논란 후 고소 여성 "여친 아냐" 주장

실제 연인 주장 후폭풍…유상무 이미지 직격탄

개그맨 유상무가 성폭행 혐의 논란과 관련해 곤혹을 치르고 있다. ⓒ 코엔스타즈 개그맨 유상무가 성폭행 혐의 논란과 관련해 곤혹을 치르고 있다. ⓒ 코엔스타즈

개그맨 유상무는 과연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넌 것일까. 사건사고 논란 보다 더 냉혹한 평가를 받는 것이 거짓말이다. 이와 관련해 이창명이 논란의 중심에 선 것이고 유상무의 진실게임이 대중의 이목을 집중시킨 것이다.

더군다나 '성폭행'이라는 민감한 사안에서 거짓말까지 추가될 경우, 도덕적 재판에서 이미 사형선고나 나름 없는 판결을 받게 된다.

유상무가 성폭행 논란으로 뭇매를 맞고 있는 가운데 그나마 대중의 옹호 의견이 조금이나마 있었던 이유는 "여자친구"라는 조건이었다. 연인끼리 성관계를 맺은 사건을 두고 번복한 여친과 반대로 유상무의 입장을 지켜보자는 의견이 등장했던 이유다.

그러나 돌연 자신이 유상무 여자친구라고 주장하는 여성이 등장해 충격을 안기고 있다. 이 여성 역시 SNS를 통해 유상무를 만났으며 최근까지 "사랑한다", "보고싶다"는 말과 더불어 이번 주말 데이트 약속까지 했다는 주장을 하고 나섰다.

연예매체 디스패치의 인터뷰 내용에서 보면, 유상무와 이 여성은 SNS를 통해 만남을 가지다 연인으로 발전했다. 애칭을 부르고 사랑을 고백하는 가 하면 보고싶다는 달달한 멘트가 가득한 문자 메시지도 공개됐다.

그러면서 이 여성은 앞서 벌어진 성폭행 사건의 여성이 주장했던 점을 꼬집으며 'SNS 만남을 통한 피해자나, 여자친구 가장한 양다리의 피해자' 등을 언급하며 더 이상의 피해 여성이 없기를 바랐다.

성폭행 논란에 거짓말, 거기에 양다리인지 그 이상인지 알 수 없는 여성 편력까지 더해지며 팬들은 분통 터뜨리고 있다. 팬들까지 등을 돌리기 시작할 정도로 후폭풍은 거세게 불고 있다. 논란은 가열됐고 질타는 더욱 거세지고 있다. '추악한 남자'라는 맹비난까지 이어지고 있다.

개그맨 유상무가 성폭행 혐의 논란과 관련해 곤혹을 치르고 있다. ⓒ 연합뉴스 개그맨 유상무가 성폭행 혐의 논란과 관련해 곤혹을 치르고 있다. ⓒ 연합뉴스

물론 해당 여성의 주장일 뿐이다. 유상무 측은 이와 관련해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앞서 유상무 경찰 고소건이 전해진 직후 성급히 "여자친구가 술에 취해 벌어진 해프닝"이라고 해명했다 거짓말 논란까지 더해진 상황을 지켜본 소속사 측의 신중한 태도로 보인다.

어찌됐건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중들은 유상무 측의 입장 표명 여부와 관계없이 유상무의 유죄를 판결한 분위기다. 어떠한 공식입장도 믿을 수 없다는 의견이 우세할 정도다. 그도 그럴 것이 애초 처음 사건이 불거진 후부터 유상무의 주장은 거의 진실적이지 않았다.

"여자친구와의 해프닝", "성관계는 하지 않았다"는 주장과는 달리, 고소 여성은 사흘 전 SNS를 통해 알게 된 여성이었을 뿐이었고 이 여성은 사건이 불거진 당일 경찰에서 정액 반응 검사까지 마쳤다. 성관계를 하지 않았다면 정액 반응 검사에 참여할 까닭이 없지 않을까.

유상무는 이미 신뢰를 잃은 상태다. 여자친구이건 아니건 성관계를 했건 아니건 그 것이 촛점이 아닌, 일련의 사건과 관련해 돌아선 민심을 회복하기 위한 그가 어떤 행보를 선택할 것인지 주목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는 주목일 뿐, 그가 어떤 눈물 어린 사죄를 한다고 해서 돌아선 대중들이 얼마 만큼 돌아와 줄 지 의문이다. 실수였던 의도적이었건, 진실된 남자건 바람둥이건 사건 직후 해명에 거짓말에 급급한 행보는 분명 잘못했고 이미지에 치명타를 입었다.

유상무는 무슨 말이 하고 싶을까. 억울한 부분도 분명 있을 것이다. 성폭행 혐의 여부 역시 경찰 조사가 끝난 후에 결정된다. 여전히 법의 판결은 나지 않았다. 하지만 성폭행 사건 당일 행적과 관련해 유상무와 고소 여성만 아는 상황에서 과연 대중들은 누구의 말을 더 믿어줄까.

여기에 더해 "내가 유상무의 진짜 여자친구"라고 주장하고 나선 여성까지 등장하면서 그의 여성편력과 사생활은 만천하에 까발려지게 됐고, '미혼남 유상무'에게도 적지 않은 타격을 입게 됐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은 유상무 본인이 자초한 일이다. 책임 역시 질타 역시 본인의 몫이다. 결국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너는 유상무의 모습이 안타까울 따름이다.

김명신 기자 (sini@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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